검찰이 30만 명분의 마약을 밀수한 17명을 기소해 재판에 넘겼습니다.
청주지방검찰청은 지난 2022년 2월부터 1년간 국제우편을 이용해 태국과 라오스, 벨기에 등에서 필로폰 6.2㎏ 등 30만 명이 동시 투약할 수 있는 마약류를 밀수하려 한 30대 태국인 등 17명을 구속기소 했습니다.
검찰 조사 결과 산업단지 등에서 일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급여보다 많은 이익을 얻기 위해 마약 밀수·운반에 가담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은 차 봉지나 보습제 등으로 위장해 국제우편을 이용해 마약을 들여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들 가운데 외국인 2명은 지난해 2월 8억 원 상당의 필로폰 3.2㎏을 국제우편물로 들여와 유통하려 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10년과 징역 7년을 각각 선고받았습니다.
YTN 이성우 (gentl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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