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19 누적 환자가 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하루 94명의 신규 환자가 나왔습니다.
정부는 코로나 19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 두기를 2주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이승훈 기자!
정부가 강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를 2주 더 연장하기로 결정했죠?
[기자]
그렇습니다.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의 결정입니다.
2주 연장에 결정에 따라 지난달 22일부터 시작된 강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는 오는 19일까지 계속됩니다.
정부가 사회적 거리 두기를 연장한 이유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먼저, 코로나19의 세계적 유행 속에 국내에서 집단 감염 발생 등의 영향으로 신규 환자 규모는 하루 100명 안팎으로 줄지 않아서입니다.
또 모든 해외 입국자에 대한 14일간의 자가격리 의무화를 실시한 게 지난 1일부터입니다.
최근 해외 유입 사례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데다 지난 1일 이전 해외 유입 환자의 지역 사회 감염 발생도 더 지켜봐야 한다는 게 사회적 거리 두기 연장의 주요 이유입니다.
[앵커]
2주 연장된 사회적 거리 두기는 어떻게 진행됩니까?
[기자]
먼저 종교시설과 실내 체육 시설, 유흥 시설, 그리고 지방자치단체장이 추가한 업종인 PC 방, 노래방, 학원 등의 운영은 지금과 마찬가지로 중단이 권고됩니다.
다만 이들 시설에서 불가피한 운영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경우에는 일반 사업장 지침 등 방역 당국이 제시한 준수사항을 따라야 합니다.
정부는 이번 사회적 거리 두기 연장 조치를 통해 신규 환자 발생을 하루 50명 이내로 줄이려고 하고 있습니다.
하루 50명은 우리 보건 의료 체계가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규모입니다.
또, 방역망 통제 강화로 이른바 감염원을 '알 수 없는 발생 사례'를 최소화하는 게 목표입니다.
방역 당국은 오랜 사회적 거리 두기에 국민의 피로가 쌓이고 있는 걸 잘 알고 있다면서도,
그동안의 노력을 헛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이번에 연장한 사회적 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