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4.15 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개시되고 첫 주말을 맞았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역대 총선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에, 미래통합당은 석권을 노리는 부산 지역을 찾아 표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최민기 기자!
첫 주말입니다. 오늘 유세 행보를 보면 각 당의 전략을 알 수 있는 거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먼저 더불어민주당 유세부터 살펴보겠습니다.
민주당은 인천에서 집중 유세를 벌이며 수도권 민심 잡기에 주력합니다.
민주당 불출마 중진 의원들 중심인 '라떼는!유세단'은 오후부터 인천 지역을 찾아 지원유세에 나섭니다.
지역구 13석이 달린 인천은 역대 총선마다 전체 민심을 보여주는 승부처 가운데 하나였던 만큼 총선 승리의 기반을 닦겠다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또 인천은 호남과 충청 출신 인구 비율이 높은 편이지만, 총선에서 늘 여야의 총선 성적표가 엎치락뒤치락했던 만큼 이곳의 승리가 총선 승리로 이어진다는 판단인데요.
반면 미래통합당은 부산과 경남, 보수의 아성이 강한 이른바 PK 지역으로 갔습니다.
통합당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주말 첫 선거운동 행보로 부산을 찾아 선대위 회의를 주재한 데 이어 오후엔 후보 지원유세에 나섭니다.
김 총괄선대위원장은 오전 선대위 회의에서 대한민국이 지난 3년간 빠르게 추락하고 있다며 이제까지 경제 실정으로 봤을 때 이번 사태를 과연 극복할 수 있겠느냐며 정권 심판론에 불을 지폈습니다.
통합당은 광역시 가운데 가장 많은 의석인 18석이 걸린 부산에서 확실히 기선을 잡아 여당의 선전을 차단하고 부산 전체 의석을 차지한다는 목표입니다.
김 총괄선대위원장은 늦은 오후에는 경남 김해로 건너가 유세를 진행합니다.
[앵커]
대선 전초전이라 불리는 서울 종로지역에서는 이낙연, 황교안 두 후보가 지역 유세에 집중하고 있군요?
[기자]
네, 먼저 이낙연 후보는 오늘 자신의 출마 지역인 서울 종로구 일대를 돌며 선거운동을 펼칩니다.
이 후보는 앞서 오전 명륜동 유세를 시작으로, 오후엔 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