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로폰 투약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풀려난 남경필 전 경기도지사 장남이 또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어제(30일) 오후 5시 40분쯤, "남 씨가 이상행동을 보인다"며 집에 함께 있던 가족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소변 간이 검사 결과,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왔고, 경찰은 현장에서 발견된 주사기 여러 개를 국과수에 감정 의뢰했습니다.
남 씨는 앞서 지난 23일에도 집에 함께 있던 가족이 "남 씨가 마약을 한 것 같다"며 경찰에 신고해 체포된 바 있습니다.
다만, 지난번에는 용인시에 있는 본인의 집, 이번에는 성남시에 있는 다른 가족이 사는 집으로, 범행 장소만 달랐습니다.
당시,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이 지난 25일 영장을 기각했는데, 불과 닷새 만에 남 씨가 또다시 필로폰에 손을 댄 겁니다.
경찰은 재차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앞서, 남 씨는 2018년에도 여러 차례 마약 한 혐의로 구속 기소돼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은 바 있습니다.
SBS 한지연입니다.
(취재 : 한지연 / 영상편집 : 장현기/ 제작 : D뉴스플랫폼부)
한지연 기자(jy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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