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가 10년 만에 돌아왔습니다.
10월 말까지 일곱 달 동안의 대장정을 알리는 화려한 개막식이 물 위 '수상무대'에서 열렸습니다.
오선열 기자입니다.
[앵커]
순천만 국가 정원을 둘러싼 강 위에 160m 크기 수상 무대가 웅장함을 뽐냅니다.
개막을 알리는 형형색색 화려한 불꽃은 순천 밤하늘을 밝게 빛냅니다.
순천만 보존과 자연의 위대함을 담은 미디어 예술과 각종 공연은 개막식에 흥을 더합니다.
10년 만에 돌아온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
도심 전체가 정원으로 탈바꿈하고, 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진 박람회의 문이 활짝 열렸습니다.
[김영록 / 전라남도지사 : 오늘 여러분은 순천만의 위대한 기적을 보고 계십니다. 대한민국 대표 이벤트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가 10년 만에 다시 열리게 돼서 대단히 뜻깊게 생각합니다.]
순천만 국가 정원과 순천만 습지, 도심 등 3개 권역에서 열리는 박람회장 전체 면적만 200ha에 달합니다.
순천시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순천형 생태도시의 모델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노관규 / 전남 순천시장 : 정원은 그 시대의 과학 기술과 문화 예술의 총체입니다.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 미래도시의 새로운 표준이 된 정원박람회에 오셔서 기운 얻어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코로나19 유행 이후 가장 큰 국제행사인 만큼 윤석열 대통령도 김건희 여사와 함께 개막식에 참석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국내 관광 활성화로 지역 경제가 살아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을 약속하며,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의 성공 개최를 기원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 순천이 호남과 대한민국 발전의 핵심 거점이 되도록 제대로 챙기겠습니다. 여러분, 대한민국 국가 정원 순천에서 멋진 봄을 만끽하시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너무 멋진 밤입니다. 감사합니다.]
새로운 미래 도시의 이정표를 제시할 2023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가 봄과 여름, 가을까지 이어지는 대장정에 들어갔습니다.
YTN 오선열입니다.
YTN 오선열 (sun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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