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낮 서울 종로구 인왕산에서 불이 나 축구장 20개 면적을 태우고 5시간 만에 진화됐습니다.
서울에서 난 산불로는 처음으로 인근 소방서 장비와 인력까지 총동원해야 하는 '대응 2단계'가 발령됐습니다.
윤성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종로구 인왕산.
산 중턱에서 빨간 불과 검은 연기가 치솟습니다.
연기가 피어오르는 곳 인근에는 주택과 건물도 모여 있습니다.
초속 9미터의 바람을 타고 북쪽 사면으로 불이 번졌습니다.
소방 헬기가 줄지어 현장을 오가며 산불 확산 저지에 나섭니다.
서울 도심 멀리서도 산불의 연기가 관측됐습니다.
신고가 접수된 건 오전 11시 50분쯤.
인왕산에 있는 미술관 부근에서 불이 나고 있다는 신고가 여러 건 접수됐습니다.
[정윤교 / 종로소방서 행정과장 : 산불은 완전 속까지 진화를 해야 되기 때문에 저희가 그거에 대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입니다. 바람도 있을 수 있고요 지금은 낙엽이 많이 쌓여있으니까….]
산불 대응 2단계는 인근 소방서 장비와 인력까지 총동원하는 화재 대응 단계로 서울 산불에 대응 2단계가 발령되기는 처음입니다.
인명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지만 축구장 20개에 달하는 면적이 불에 탔습니다.
소방당국과 산림청은 헬기 15대를 띄우고 장비 80여 대와 인력 760여 명을 투입했습니다.
대응 2단계까지 발령된 인왕산 산불은 5시간 만에 주불을 잡고 진화됐습니다.
YTN 윤성훈입니다.
YTN 윤성훈 (ysh0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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