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민주당 이광재, 통합당 박정하 후보 등이 대결을 펼치는 강원도 원주 갑은 전통적으로 보수세가 강한 지역입니다.
하지만 최근 몇 년 새 기업도시에 젊은 인구들이 대거 유입되면서 표심에도 변화가 생기고 있습니다.
신도시 표심 잡기가 관건으로 떠오른 원주지역 총선 현장을 LG헬로비전 영서방송 이다혜 기자가 둘러봤습니다.
[기자]
기업도시가 위치한 지정면의 인구는 올 2월 말 기준 2만3천 명입니다.
지난 총선, 3천 명에 불과했던 인구가 4년 새 7배로 폭증하면서 이번 선거의 주요 전략지로 떠올랐습니다.
기업도시를 포함하는 원주시 갑 선거구 후보들의 공약 비중이 이 같은 사실을 보여줍니다.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후보는 기업고등학교 신설과 초·중교 과밀학급 해소, 디지털 헬스케어 선도사업 유치, 기업도시 접근성 개선, 맘 편한 복합문화체육시설 확충 등 기업도시 맞춤형 공약을 제시했습니다.
[이광재 / 원주시갑 더불어민주당 후보 : 문화를 즐길 수 있고 운동도 할 수 있고 그런 복합화된 시설을 기업도시에 하나 만들고….]
미래통합당 박정하 후보 역시 규제 프리존 특별법 제정, 중소기업 상생형 대기업 유치, SRF열병합발전소 폐쇄, 중·고교 추가 신설 등을 기업도시 주민에 약속했습니다.
[박정하 / 원주시갑 미래통합당 후보 : 기업도시에 있는 SRF 열병합발전소는 즉각 폐쇄하겠습니다.]
혁신도시가 있는 반곡관설동도 이번 선거 최대 전략지입니다.
올 2월 말 기준, 인구 4만3천6백 명으로 단구 대동을 제치고 25개 읍면동 중 1위에 올랐기 때문입니다.
원주 을 선거구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송기헌 후보는 혁신특구 추진 등 창업·연구도시 조성, 혁신도시 일반고교 신설, 동원주 IC 추진, 공공기관 맞춤형 지역인재 채용 등을 약속했습니다.
[송기헌 / 원주시을 더불어민주당 후보 : 벤처기업이 혁신도시에 들어오게 하는 것뿐 아니라 이를 뒷받침할 청년 벤처창업 투자기업을 설립하고자 합니다.]
미래통합당 이강후 후보도 혁신도시 내 바이오산업 연구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