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서 확진자 추가…의정부성모병원 의료진 확진
[앵커]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어제 0시를 기준으로 1만156명을 기록했는데요.
밤사이 상황은 어떤지, 보도국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박상률 기자.
[기자]
네, 국내 최대 규모의 병상을 갖춘 서울아산병원에서 확진자가 1명 추가로 발생했습니다.
지난달 31일 처음 확진자가 나온 이후 두 번째 확진자입니다.
서울아산병원의 첫 확진자는 9살 여아 A양이었는데요.
A양과 같은 병실에 갓 태어난 아기가 입원해있었고, 이 아기의 어머니 40살 B씨가 어제(4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B씨는 A양이 6인실 병동에 머물던 기간 동안 두 차례 해당 병실에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B씨의 아기와 남편은 음성으로 확인됐습니다.
당초 B씨는 A양이 확진 판정을 받기 전 경기도 시흥시 자택으로 귀가했다가 지난 3일 병원으로 돌아왔습니다.
서울아산병원은 추가 역학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앵커]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에서는 의료진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요?
[기자]
네, 의정부성모병원에서 근무하던 의사와 간호사 등 3명이 어제(4일)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병원 내 감염자는 18명으로 늘었습니다.
확진된 의료진은 30대 의사와 20대 간호사였는데요.
두 사람은 밤새 이상 증세를 느껴 출근 후 곧바로 진단 검사를 받고 추가 확진됐습니다.
앞서 병원에 입원 중인 73살 남성 A씨도 다른 병원으로 옮기기 위해 진행한 2차 검사를 받고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보건당국은 이들을 상대로 접촉자 확인 등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한편, 지난달 이 병원에 입원했다 퇴원한 경기도 포천 거주 50대 중증장애인이 확진 판정 하루만인 어제 사망해 국내 사망자는 모두 181명으로 늘었습니다.
[앵커]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연장하는 등 감염 확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자가격리 조치를 위반한 사례가 계속 늘고 있다고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