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총선이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은 공동 공약을 발표하며 '형제정당'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한편 미래통합당은 경합지인 충청권에서 정권 심판론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송재인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이 함께 공약 발표에 나선 것도 전략적 판단이죠?
[기자]
네, 두 정당이 '원팀'인 걸 강조하는 전략입니다.
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 후보가 한 명씩 팀을 이뤄 21대 국회에서 함께 추진할 공동 공약을 발표하는 건데, 이름도 '더불어와 더불어의 약속'입니다.
잠시 취지 들어보겠습니다.
[제윤경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민주당 후보가) 지명도가 높으니까 이 지명도와 함께 더불어시민당 비례 후보들의 분야별 전문성을 결합해서….]
영업시간 제한, 의무 휴업일 지정 대상을 확대하는 소상공인·자영업자 정책과 장애인 관련 정책 공약을 발표한 데 이어, 오늘 오후 국방 공약도 발표할 예정입니다.
두 정당의 '한몸 굳히기' 속, 더시민당과 정당 투표에서 경쟁 관계인 열린민주당은 부산 유세를 마치고 오늘은 공약 정리 작업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열린민주당은 비례대표 후보들의 전문 분야에 따라 추려낸 12대 중점 과제를 구체화해 이번 주 발표할 예정입니다.
[앵커]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 유세 상황도 짚어주시죠.
[기자]
미래통합당은 오늘 경합지인 충청권 지역 유세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 등 통합당 선대위와 미래한국당은 오늘 대전과 충북, 세종 등을 돌고 있는데요.
김 위원장은 충청권에서도 정권 심판론에 불을 붙였습니다.
[김종인 / 미래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 : 청와대만 바라보고 허수아비처럼 행동하는 정당이 오늘날 우리나라의 경제 정치 모든 분야를 이와 같은 상황으로 만들었습니다.]
충청권은 지난 총선에서 통합당의 전신인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이 각각 14곳과 13곳을 차지하며 팽팽한 접전을 벌인 지역인 데다, 이번 총선에선 지금까지는 민주당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