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서울 현장 선거대책위원회의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미래통합당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가운데)이 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미래통합당 당사에서 열린 서울 현장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손팻말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왼쪽부터 관악갑 김대호 후보, 영등포갑 문병호 후보, 나경원 서울선거대책위원장, 김 위원장, 미래한국당 원유철 총괄선거대책위원장, 중구성동을 지상욱 후보, 강북갑 정양석 후보. 2020.4.6 yatoya@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동호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6일 미래통합당 김대호 후보가 30·40대를 향해 "논리가 아니다, 거대한 무지와 착각"이라고 발언한 것을 맹공을 퍼부었다.
더불어민주당 박성민 청년대변인은 논평에서 "국민의 일꾼이 되겠다고 나선 후보의 입에서 나온 말이라고 믿기지 않을 만큼 오만한 발언"이라며 "냉담한 국민을 비하할 것이 아니라 과오를 돌아보고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리는 것이 먼저다"라고 비판했다.
박 대변인은 "30·40 세대가 가지고 있는 날카로운 문제의식과 높은 시민의식은 우리 사회의 건강한 토대가 되고 있다"며 "거대한 무지와 착각 속에 빠진 이는 30·40 세대가 아닌 김대호 후보 본인"이라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는 관악갑 주민들은 물론 국민 앞에 자신의 몰지각한 발언에 대해 공개적으로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신동근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통합당의 막말이 대통령과 5·18 민주화운동, n번방 사건, 키 작은 사람에 대한 것을 넘어 이제는 30·40대에 대한 폄하로 이어진다"며 "막말의 흑역사"라고 말했다.
신 의원은 "통합당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김 후보를 '성격상 문제가 있는 사람'이라고 했다는데, 그렇다면 아예 공천하지 말았어야 한다"고 꼬집었다.
정청래 전 의원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것은 청년폄하 망언"이라며 "당사자가 석고대죄함은 물론, 통합당 황교안 대표의 '사퇴각'이다. 통합당의 조치를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