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브리핑] '대화 재개 신호' 주고받는 북미…실무협상 청신호?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의 종료 시한이 일주일도 채 남지 않았는데요.
한미일 국방장관이 오늘 태국 방콕에서 연쇄 회담을 열었습니다.
무엇보다 오늘 회담에서는 한일 양국이 접점을 모색할 수 있도록 미국이 중재에 나설 수도 있다는 분석이 있었습니다만, 한일 양측은 팽팽한 입장차만 재확인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미는 별도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달 예정된 연합공중훈련 연기 결정을 발표해 향후 북미 협상에 영향이 주목되는데요.
앞서 김명길 북한 외무성 순회대사가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다음 달 재협상 제안을 했다고도 공개해 한 달 넘게 중단됐던 북미 대화가 재개 수순을 밟고 있다는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최용환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안보전략연구실장과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 종료까지 닷새가 남은 가운데 한일, 그리고 한미일 국방장관 회담이 오늘 태국 방콕에서 열렸는데요. 먼저 실장님께서는 오늘 연쇄 회담, 어떻게 보셨습니까?
오늘 회담에서 한일 양국이 접점을 모색할 수 있도록 에스퍼 미 국방장관이 중재에 나설 수도 있다는 분석이 있었는데요. 결국 한일 양측이 극적인 변화를 이끌어내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요? 특히 이번 회담에서 미·일 장관이 지소미아를 직접적으로 거명하지는 않았지만, 정보공유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한국을 압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요. 미국까지 이렇게 압박하는 이유는 어떻게 봐야 할까요?
뿐만 아니라, 한국을 찾은 미 국방당국 수뇌부들이 방위비 분담금 문제를 놓고도 압박 수위를 높였죠? 내일부터 3차 방위비 분담금 협상이 예정돼 있는데, 에스퍼 미 국방장관은 한국이 부유한 나라인 만큼 방위비를 더 부담해야 한다고 강조했고요. 이에 대해 정경두 장관은 공평하고 상호동의 가능한 수준을 강조하며 맞선 상황인데요. 방위비 분담금 문제, 우리 정부가 어떻게 방어전에 나서야 한다고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