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더불어민주당은 상대적으로 열세인 부산·경남 지역 후보들에게 힘을 실어주면서 이른바 'PK 뒤집기'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미래통합당은 민심의 흐름에 민감한 경기 지역에 거의 매일 집중하면서 정권 심판론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김대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이 부산과 경남 후보들 지원 유세에 나섰습니다.
이해찬 대표가 부산을 찾은 지 이틀 만입니다.
보수 강세 지역인 만큼 상대적으로 열세를 보이는 PK 지역 후보들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서입니다.
이 위원장은 서울과 제2 도시 부산의 격차를 좁혀야 한다며 이를 위해 민주당이 앞장서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 : 제1 도시와 제2 도시의 격차가 크고 그 격차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신공항 문제를 포함해 부산이 안고 있는 여러 현안을 (풀어나가겠습니다.)]
민주당에게 PK가 '뒤집기 대상'이라면 호남은 굳히기 공략 지역입니다.
호남에서 더시민당과 공동 선대위 회의를 열고 절대적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 : 민주당이 제1당이 못되면 미래통합당에 국회의장도 뺏기고 공수처와 검찰개혁도 다 물거품이 돼 버립니다. 비례투표는 꼭 5번, 투표용지에서는 세 번째 칸입니다. 시민당에 해야 합니다.]
통합당이 집중하고 있는 곳은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입니다.
종로에 머물고 있는 황교안 총괄선대위원장은 무엇보다 정권심판론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황교안 /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 : 국민이 잠깐 코로나 때문에 힘들어하는 틈을 이용해서 또 대한민국 경제가 코로나 때문에 어려워졌다고 하는 건 코로나 팔이 아닙니까, 여러분.]
황 위원장이 서울 집중이라면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거의 매일 경기 지역으로 충돌합니다.
가장 먼저 최근 막말 논란에 예민한 수도권 민심을 잡으려는 노력으로 보입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조국 프레임'을 부각하고 정권 심판론을 제대로 띄울 수 있다면 통합당의 과반 의석 확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