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중국 톈진의 길거리 한복판에서 한낮의 인질극이 벌어졌습니다.
한 50대 남성이 젊은 여성을 인질로 삼아 큰 가위로 위협하고 있고, 일촉즉발의 상황에서 시민들도 쉽게 다가서지 못합니다.
그때 뒤에서 큰 삽을 든 시민이 남성의 머리를 내리쳤고, 예상치 못한 상황에 시민들이 여성을 안전하게 구출해냅니다.
해당 영상이 중국 SNS에 퍼지자 공안부는 범인을 즉시 형사 구류한 뒤 정확한 범행 동기를 수사 중입니다.
피해 여성은 목과 손 등을 가위에 베였지만 즉시 병원으로 옮겨져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입니다.
공안부는 인질극을 안전하게 대처한 시민들에 대해 표창장 수여 등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구성 : 진상명 / 편집 : 이혜림 / 제작 : 디지털뉴스기획부)
진상명, 최희진 기자(chnovel@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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