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포커스] 국민의힘 최고위원 보궐선거 원외 '3파전'

2023.05.31 방영 조회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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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오동건 앵커 ■ 출연 : 김용태 前 국민의힘 최고위원, 서용주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나이트]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국민의힘은 태영호 전 최고위원 자진사퇴로 인한 보궐선거가 치러지는데 3파전으로 치러지게 됐습니다. 당초 복수의 현역의원 출마설이 돌기는 했지만 안 나왔어요. 이 과정을 지켜보시면서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으실 것 같은데요. [서용주] 그러니까 제가 말씀드렸던 게 그겁니다. 민주당을 얘기하면서 국민의힘을 비판했다는 게 아니라 이 정당이 두 개의 날개로 나는 거예요. 그래서 저쪽 당이 못하는 걸 보면서 이렇게 하면 안 되겠다 배우는 것이 있을 것이고 저쪽 당이 잘하는 게 있다 그러면 또 그걸 보고 따라할 수도 있는 겁니다. 저는 그런 입장에서 초반에 민주당 얘기를 하면서 국민의힘 얘기를 했던 건데 국민의힘 보십시오. 지금 나오시는 최고위원 면면이 이분들이 과연 지도부로서 당내 입지가 그 정도의 수준에 올랐는가. 저는 솔직히 냉정하게 평가하고 싶습니다. 안 나와요, 이유가 뭐겠어요? 국민의힘으로 대선 때 넘어갔던 민주당 의원이었고 무소속이었던 이용호 의원이 그런 얘기를 하잖아요. 다 본인들끼리 해먹는데 최고위원에 허수아비 앉혀놓고 뭐하려 하느냐. 예를 들면 이 말은 그 말니다. 용산을 직격하는 거예요. 그냥 용산에서 오더를 내리면 김기현 대표는 그 오더에 따라서 아무것도 결정할 권한이 없는 겁니다. 특히나 최고위원 자체들도 그냥 힘없이 맥없이 있는 거예요. 저는 그렇게 봐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모든 의원들이 나오려고 하지 않습니다. 이게 지금 국민의힘의 집권여당의 모습이다. 그래서 제가 말씀드렸던 건 정당이 살아 있는 정당이 되려면 견제와 균형의 비판의 목소리들이 존재해야 합니다. 상존해야 합니다. 그런데 국민의힘은 외눈박이예요. 한눈으로만, 용산의 눈으로만 정당이 운영되고 있다. 그런 측면에서는 저는 식물정당이다, 그렇게 평가하고 싶습니다. [앵커] 삼국시대와 외눈박이로 지금 서로 비판의 포인트를 잡으셨는데 지금 말씀해 주신 이용호 의원의 녹취를 저희가 준비했습니다. 함께 들어보고 어떤 내용인지 원문을 듣고 이야기를 나누면 더 좋을 것 같아서요, 준비해 봤습니다. 들어보시죠. [이용호 / 국민의힘 의원 (지난 30일,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 지금 처음에 김기현 체제가 모양이 좀 이상하게 됐어요. 기대만 못 하게 됐고…. 최고위원회의라고 하는 게 지금 정말로 최고 의사결정 기구인데 거기에 걸맞으냐. 혹시 뭐 들러리냐. 실제로 중요한 핵심 의사 결정은 다른 데서 하는 거 아니냐. (용산 아니냐?) 용산 아니고, 당내에서도 5인회가 있다….] [앵커] 당 상황이니까 여쭤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3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는데 이분들 어떤 분들인지 설명을 좀 해 주시고 관련 얘기 나누는 것도 질문을 드릴게요. [김용태] 김가람 후보 같은 경우는 원래는 지난 전당대회 최고위원 후보로 출마했다가 낙선하면서 이번 지도부에서 청년 대변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분이고요. 이종배 의원같은 경우 서울시의원으로서 각종 많은 역할을 하고 있는 분이죠. 천강정 후보 같은 경우는 경기도당의 과거 전 위원장으로 제가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경기도에서 활동하면서 당의 역할들을 하려고 하셨던 분이었던 것으로 알고 있고요. [앵커] 그런 분들인데 김재원 최고위원이 김가람 후보를 굉장히 좋게 평가하면서도 이렇게 얘기했어요. 실제 최고위 중량감이 떨어지는 것 아니냐. 이게 그러니까 투쟁을 할 수 있어야 하는데 못하는 거 아니냐 우려를 얘기한 건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여쭐게요. [김용태] 세 분의 후보가 훌륭한 후보이기겠지만 말씀하신 대로 당원분들의 의사 기준에는 못 미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있어요. 그러니까 과거에 저희 국민의힘이 오랫동안 집권을 해왔던 정당으로서 최고위원회라고 하면 그 권위와 기능의 역할 같은 것들이 굉장히 중요했거든요. 중진의원들이 당에 쓴소리도 할 수 있었고요. 특히 여당일 때 정부를 향해서 목소리를 낼 때도 있었고요. 여당일 때도 정부를 향해서도 목소리를 냈었던 그런 당의 어떤 중심을 잡았던 원내 의원들이 그렇게 활동했던 역할을 했었던 것인데 사실 지금 후보분들이 원외고 말씀하셨던 대로 그립감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다 보니 당원분들께서 아쉬워하는 부분도 있죠. 제가 어제 TK 지역을 갔다 왔는데요. 대구 경북 지역 같은 경우 특히 당원들이 더 아쉬워하고 있었어요. 왜냐하면 아무래도 국민의힘이 영남 지역에서 굉장히 어떤 역할을 했던 정당인데 영남에서 최고위원 보궐에 도전하실 줄 알았는데 사실 현역 의원이 도전하지 않으면서 많은 영남 당원분들이 아쉬워했다라는 것도 느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지금 말씀해 주신 것처럼 가끔은 정말 정부에 얘기도 해야 합니다. 물론 견제 역할이 야당에만 있는 게 아니에요. 국회는 입법의 기능이 있기 때문에 과연 그걸 잘할 수 있느냐라는 의문인데 여기에서 지금 이야기하는 것은 5인회가 있다는 말이 이용호 의원 입에서 나왔어요. 5인회, 5인회는 과연 누구일까라고 언론에서 추측들을 하고 있습니다. 과연 그 5인회가 맞는지도 궁금하고 실제로 그렇게 힘이 있는지도 궁금한 것인데요. [서용주] 5인회가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지만 분명한 것은 김기현 대표 체제가 아무런 힘이 없다라는 건 분명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5인회라는 것이 윤석열 대통령의 거리겠죠. 2cm, 5cm, 10cm 이렇게 벌어지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지금 보면 김기현 체제 이후 집권 여당에 새로운 지도부가 무엇을 했죠? 기억나는 게 하나도 없습니다. 다 보면 용산에서 뭔가를 지시하고 용산에서 이 법에 대해서는 거부권을 행사하겠다고 대통령실에서 다 밝혀요. 그러면 그냥 집권 여당은 따라갑니다. 뭔가를 조언을 하거나 대통령님 이번에 간호법은 이렇게 가셔야 합니다, 이런 얘기가 한마디도 안 나와요. 최고위원들 중에도 그런 말 안 나옵니다. 그다음에 이번에 노란봉투법을 대통령실에서 조금 거부 의사를 밝혔지만 이런 건 여러 가지를 고려했을 때 노동자들이 힘들어합니다, 한번 고민해 보시죠, 한박자 쉬어줄 수 있거든요. 그게 결국에는 거부권을 행사하더라도 명분을 만들어줄 수 있는 여러 가지 정무적인 판단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아무 소리 못하잖아요. 뭐냐, 이미 그 집권 여당의 지도부로서의 기능을 잃었고 태생적으로 잘못된 게 김기현 후보 자체가 전당대회를 치르면서 보십시오. 저 밑에 있던 후보를 대통령실에서 끌어서 당대표를 만들었잖아요. 그러니 뭐가 되겠습니까라는 차원에서 그 설화들이 있었던 것도 이 김기현 대표의 지도력이 누수가 있었기 때문에 김재원, 태영호. 그런 의원들의 망언, 막말이 있었던 것이고요. 지금 그 빈 자리도 후보군들 보십시오. 집권 여당 좀 무게감이 있어야 하잖아요. 지금 큰일입니다. 저는 그렇게 평가하고 싶습니다. [앵커] 최고위원 해 보셨잖아요. 그러면 사실 최고의결기구입니다. 중요한 사안이 있을 때 표를 던져야 하고 결정을 해야 하는데 지금 얘기한 것처럼 만약에 중요한 사안에 있어서 5인회 입을 쳐다본다거나 말씀하신 것처럼 용산의 입을 쳐다본다면 문제가 있을 수 있는데 결국 그 바로미터는 제가 볼 때는 공천 과정, 공천 룰을 결정할 때 이거 아닌가. 그 과정 속에서 과연 국민들이 딱 봤을 때 이건 정말 공정하다, 이런 룰이 나올 수 있어야 하는 것인데 나올 수 있을까요? 있다고 생각하시겠죠? [김용태] 저는 있어야 된다고 늘 주장하고 그렇게 전당대회 때도 주장했었는데 지금 흘러가는 국면이 쉽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만약에 저는 5인회가 사실이라면 저는 두 가지를 말씀드리고 싶은데요. 첫 번째로는 당직 기강이 굉장히 해이해졌다, 사실이라면. 당에 엄연히 공식적으로 결정해야 할 의사기구가 있고 설사 5인회라는 것이 실질적으로 있다고 하더라도 물밑에서 활동해도 굉장히 섬세하고 예민하게 이것이 언론에 공개될 것이 아니라 말씀하신 대로 자문기구로서의 역할을 해야지 이것이 국민들께 마치 5인회가 모든 걸 결정하는 것처럼 비춰지면 당의 기강이나 이런 것이 다 무너졌구나. 집권여당으로서 도대체 최고위원회가 무슨 역할을 할 것이며 저는 이게 정말 사실이라면 최고위원들이 정신 차리셔야 한다고 생각해요. 굉장히 최고위원들 스스로 권위가 무너지는 일이고 당에 이런 일이 있는지는 확인해 봐야겠지만 최고위원들 본인들이 역할을 다 하실 수 있도록 본인들 스스로가 반성해야 하는 지점이라고 생각되고요. 두 번째로는 말씀하신 대로 이게 결국 5인회라는 것이 과거에 계속 비판했던 윤핵관들의 연장선상 아니겠습니까? 그렇다면 민주당이나 국민의힘이. 민주당의 처럼회라든지 국민의힘의 5인회라든지 이게 다 결국에는 본질적으로 같은 거거든요. 말씀하신 대로 권력에 아첨하고 권력에 줄서서 공천권이라는 걸 행사해서 줄서서 본인들의 사람을 원내로 진입하게 하거나 아니면 본인들이 또 다른 공천을 받게끔 역할을 하려는 게 본질적으로 그런 의미로 작용하려고 할 것이고요. 저는 이러한 것이 결국 민주주의에 있어서 민주주의의 질서나 이런 것을 다 무너뜨리게 할 것이다. 그래서 굉장히 이거는 한번 당에서 당 차원에서 진상조사를 해야 하지 않나 생각됩니다. [서용주] 저는 약간 덧붙이자면 진상조사 좋은 말씀이에요. 그러니까 집권여당이 잘돼야 국가가 국정운영이 안정이 됩니다. 야당으로서 저는 그런 시각을 갖고 있고 그런 시각으로 비판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한 가지 단적인 예를 보면 태영호 전 최고위원이 정무수석을 만났을 때 그 사건을 국민의힘에서는 허투루 넘겨버립니다. 이거 보십시오. 최고위원들한테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와서 하는 말이 뭡니까? 녹취에서 발언 잘해라, 대통령실이 보고 있다. 그 발언을 가지고 나중에 공천 걱정하지 않게 해 줄게. 이게 바로 현실입니다, 집권여당의. 이 5인회 부분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이런 부분이에요. 대통령실이 당 공천에 개입한 거예요. 이런 부분에서 제대로 집권여당의 대표 지도부가 능력을 발휘할 수 있겠냐, 없어요.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사실 이 과정들이 그러니까 말씀하셨던 것처럼 저희가 일맥상통하는 것이 당내에서 다양한 목소리, 어떤 쓴소리들이 잘 전달되고 그런 말을 하는 사람들이 인재로 등용이 되고 원내에 진입하는 그런 과정들이 필요할 터인데 사실 그런 것들을 주목하는 것이 언론의 기능이기도 합니다. 이런 일이 있었고 이런 사람들이 어떻게 됐다라는 걸 조명하는 역할이니까. 언론 얘기로 들어가보도록 할게요. 한동훈 장관의 개인정보유출 혐의와 관련해서 경찰이 어제 MBC 압수수색을 했습니다. 시도했었고 그 과정 속에서 약간의 갈등은 있었고요. 그리고 오늘 그것과 관련해서 계속 후속 보도들이 나오고 있고 관련된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우선 원론적인 얘기를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MBC 보도본부를 압수수색 시도했던 거예요. 어떻게 보셨습니까? [서용주] 말도 안 되죠. 그러니까 예를 들면 이거는 충분히 정치 보복성 언론 탄압 수사다라고 얘기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왜냐하면 대상이 됐던 기자분이 예전에 바이든 날리면을 보도했던 기자입니다. 그리고 이 기자가 예를 들면 한동훈 장관의 청문회 때 인사청문회 자료를 어떤 경위를 통해서 입수해서 보도를 했다, 그게 개인정보를 침해했다라는 것이거든요. 저는 솔직히 인사청문회를 꽤 많이 해 봤습니다. 그리고 그 인사청문회 자료를 기자들과 많이 교환해가면서 검증합니다. 이유는 단 한 가지입니다. 한동훈 장관이 이걸 개인정보유출로 주장은 할 수 있으나 본인은 고위공직자입니다. 청문 대상입니다. 그 어떤 것도 숨겨서도 안 되고 설사 그게 왜 청문 자료들이, 개인정보가 의원실을 통해서 들어가겠습니까? 그거는 국민들이 그만큼 고위공직자에 대한 기준을 정확하게 하라고 하는 거예요. 그 정도 감내해야죠. 그런데 본인의 그런 것들이 뭔가 15년 전의 거래내역이 드러나서 본인이 뭔가 좀 미심쩍은 게 있나 봐요. 그래서 저는 이 기자를 수사하는데 통상적으로 기자들은 출입처가 임 모 기자인가요? 이분은 대통령실입니다. 그러면 기자들이 사무실에서 근무 안 하잖아요. 출입처에서 하잖아요. 개인 노트북으로 하고요. 출입처에서 하고요. 그러면 압수수색의 대상은 MBC의 본사인 뉴스룸이 아니라 대통령실 그 기자의 자리죠. 그리고 그 기자의 개인 노트북입니다. 그리고 그 개인 휴대폰입니다. 거기까지만 하면 되는데 왜 MBC에 쳐들어가서 압수수색하고 저렇게 어떤 소란을 피울까요. 이거는 MBC를 언론적으로 그리고 감정적으로 탄압하기 위한 수사라고 얘기해도 변명의 여지가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앵커] 경찰 측에서 얘기하는 것은 이걸 수사하러 들어갔기보다는 수사하는 과정 속에서 나왔기 때문에 그 과정 속에서 이뤄진 것이고 어쨌든 법원에서 영장을 발부했다, 이런 주장이에요. 어떻게 보셨습니까? [김용태] 두 가지를 말씀드리고 싶은데요. 첫 번째로는 지금 혐의를 받고 있는 것들을 보면 사실 중대한 범죄로 볼 수가 있죠. 그러니까 이것이 왜 저는 언론의 자유로 연결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무슨 말이냐 하면 그 기자로 특정되는 분이 결과는 정치색을 띠고 있는 유튜버에게 또는 장관이나 일반인에 대한 정보를 넘긴 것 아니겠습니까? MBC가 만약에 그것을 취득해서 보도하는 것에 대해서 역할을 했더라면 그것을 문제삼는 거라면 당연히 언론의 자유로 연결될 수 있겠지만 이거는 그 기자가 어떤 정보를 넘겼다라는 혐의를 받고 있고 그 과정에서 분명히 개인정보법의 위반 혐의가 있기 때문에 저는 여기에 대해서 수사기관이 영장을 발부하고 집행한 것 같다라고 생각되고요. 두 번째로는 서용주 부대변인님이 말씀하셨던 것처럼 이 사안이 자칫 국민들에게 잘못된 시그널을 줄 수가 있어요. 그래서 더 저는 섬세하고 예민하게 했어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그리고 저는 어떻게 보면 김의겸 의원이 오늘 말씀하셨잖아요. 한동훈 장관과 김의겸 의원이 결과적으로 윈윈하고 있는 것 아닌가. 그러니까 서로 극렬 지지자 혹은 양당의 지지층을 위해서 지지층들이 듣고 싶어 하는 말씀들을 해가면서 압수수색하는 것도 저는 사실 국민들한테 그렇게 큰 관심을 끌 것 같지 않아요. 그런데 이렇게 계속 어떻게 보면 갈등을 계속 일으키면서 언론에 이슈화하고 이것을 결국에는 각 정치인들이, 장관이 어떻게 보면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있는 것 아닌가. 그래서 저는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굉장히 안타까운 마음이 있고요. 우리 정치가 지금 계속 거부권의 정치, 어떤 정치의 기능을 잃어버린 거잖아요. 양당이 서로의 지지층을 위한 메시지를 내놓고 서로가 여당은 야당 대표를 존중하지 않고 야당은 여당을 또 정부를 비판하고 비난하고 검찰 독재라면서 대선에 불복하는 듯한 그런 말들을 계속하고 있고 사실상 대선의 연장선으로 계속 끌고 가고 있는 거거든요. 결과적으로 우리 정치가 과거의 대화나 협치, 그런 기능을 복원해야 하지 않나, 그런 측면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앵커] 국민은 사실 정치를 하지 않고 생활을 하기 때문에 국민을 위한 정치가 이루어지기를 원하는데 그게 되려면 타협이 이루어져야 협치가 이뤄지기 때문에 말씀하시는 건데 다시 돌아오면 시각차가 분명히 존재합니다. 지금 과정이 말씀하신 이런 과정이 일상적인 과정 속에서 그냥 유튜버에게 전달했다라고 보시는 거고 이 유튜버가 아니라 한쪽 측면에서는 유튜버가 아니라 언론으로 보는 겁니다. 언론사에서 기자끼리 정보를, 왜냐하면 이게 시간이 많지 않기 때문에 청문회 과정 속에서는 자료를 그냥 일단 언론사에 주죠. 그리고 기자실을 통해서 어떻게 과정은 저는 잘 모르지만 보통 기자실에서 기자들끼리 나누어 보면서 각 방송사에서 취재를 하게 되는 것인데 한쪽은 이렇게 보는 겁니다. 유튜버도 언론이라고 보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이게 언론의 자유 속에서 이루어질 수 있었던 일이라고 보는 것이고 한쪽은 아니라고 보는 건데 시각차가 분명히 드러난 거 아니겠습니까? [서용주] 제가 팩트체크를 하나, 저도 취재를 해 봤는데요. 그러니까 MBC 임 모 기자는 강서구에 있는 구의원인가요? 김 모 씨와 그 분에게 서 모 씨라는 분이 자료를 넘겨요. 그거를 가지고 고소를 한 거거든요. 여기와 임 모 기자하고는 전혀 관련성이 없습니다. 그런데 그걸 관련성이 있는 것처럼 해서 지금 MBC을 수사하는 거거든요. 이 자체가 처음부터 언론 탄압이라는 거예요. 그러니까 거기에 자료를 가져왔는지 안 가져왔는지 어떤지는 모르는 상황인데 검찰이 그걸 적시했을 뿐입니다. 그리고 통상적으로 인사청문회를 하면 자료를 가지고 의원실에서도 각 의원들에게 9명의 보좌진이 붙어서 분석하지만 기자들은 각 언론사별로 TF팀을 꾸립니다. 거기서 밤새가면서 그 자료를 분석해서 국민들이 정말 고위공직자가 정말 자격이 있는지는 언론도 검증기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그 자료를 가지고 하는 거예요. 물론 그게 정확하게 법적 잣대로 따지면 이거는 개인정보유출의 소지가 있죠. 하지만 한동훈 장관이 이러면 안 되죠, 고위공직자가 그렇지 않겠습니까? 물론 본인이 고소한 건 아니지만 이게 언론사의 언론의 감시, 비판 기능은 분명히 존재하고요. 미국 같은 경우는 언론사를 압수수색 할 수 없게 만들어놨습니다. 왜냐하면 이게 최소한 언론이 가지고 있는 비판 기능, 사회의 표현을 기능 이거를 보장해 줘야 민주주의의 어떤 밑거름이 됩니다. 하지만 정말 우려스러운 게 이 정부 들어서 왜 국민들의 입에 재갈을 물리는지 모르겠어요. 집회시위의 자유에 대해서도 재갈을 물리죠. 지금 언론들 중에 비판하는 MBC. 보십시오. 비행기 안 태우잖아요. 바이든, 날리면. 그다음 뭡니까. 지금 이 보도를 하니까 뉴스룸 들어가서 그 출입처를 압수수색해야 하는데 뉴스룸을 압수수색하잖아요. 누가 보더라도 이 대한민국의 모든 것들은 우리들 말을 다 들어라. 국민들 조용히 하시고 우리가 계도하는 대로 따라와라. 계몽의 정치를 하면 안 됩니다. 소통의 정치를 해야죠. 저는 그게 가장 지금 우려스럽고 오늘의 MBC 압수수색은 그런 의미에서 시작점이 됐다. 불행이 시작됐다는 점에서 민주당은 우려의 눈으로 끝까지 지켜보겠다, 그런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조금 전에 김의겸 의원 발언 얘기해 주셨는데 저희가 또 이 내용도 준비해 봤습니다. 한번 들어보시고 어떤 이야기였는지 계속 이야기 나눠가죠. 함께 보시죠. [김의겸 / 더불어민주당 의원(YTN 라디오) : 윤석열 대통령이 수사권 가지고 보복하면 그게 깡패지 검사냐 이렇게 말하지 않았습니까. 이거야말로 전형적인 깡패 짓이죠. 저는 깡패가 안경 쓴 깡패는 못 봤습니다마는 한동훈 장관은 정말 검은 뿔테를 쓴, '뿔테 안경을 쓴 깡패'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앵커] 말씀하셨던 발언을 직접 들어봤습니다. 강도 높아요, 발언의 수위가. 그렇기 때문에 말씀하셨던 거죠? [김용태] 김의겸 의원의 말씀에 감정이 다분히 들어가 있는 것 같고요. 조금 전에도 제가 말씀드렸던 것처럼 김의겸 의원도 이 상황을 즐기는 것 같아요. 김의겸 의원과 한동훈 장관이 서로 공방을 하면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아가면서 본인들의 어떤 정치적인 그런 지지층을 위한 정치를 해가는 것 아닌가. 저는 국민들께서 별 관심 있으실 거라고 보거든요. 김의겸 의원의 발언이라든지 장관께서도 김의겸 의원을 대하는 태도라든지 반박하는 게 별, 그러니까 국민들께서도 공감하지 못하는 국민들도 많으실 거라고 생각해서 결과적으로는 두 분께서 서로의 정치를 위해서 이용하고 있는 것 아닌가 그런 생각도 해 봅니다. [앵커] 그래서일까요. 이런 말의 공격 속에서 장예찬 최고위원이 또 김 의원에 대해서 제가 입으로 얘기하기 참 어렵습니다. 그래픽으로 준비했으니까요. 이렇게 또 더 강한 발언으로 맞섰습니다. 이 과정 어떻게 보고 계신가 궁금하네요. [서용주] 저런 모습은 국민들 보기에 좋지 않죠. 깡패 발언이나 양 뭐라고 되어 있는데요. 하여튼 그런 발언을 감정적으로 가는 건 옳지 않습니다. 정확하게 얘기하는 게 좋은데 깡패 발언은 그거 같 아요. 예전에 윤석열 대통령께서 이게 계속 회자가 되잖아요. 검찰이 수사권 갖고 보복하면 깡패지 검사냐라는 말을 하셨어요. 그게 뭐냐 하면 검찰은 정말 공명정대하게 한다라고 얘기하지만 지금 한동훈 장관의 수사를 보면 한동훈 장관하고 관련된 것들은 경찰이든 검찰이든 신속하게 압수수색을 하고요. 그다음에 아주 어떤 타깃을 정확하게 지정을 합니다. 그래서 이런 부분들이 다른 사람들과의 형평성에 있어서 조금 특혜성이 있지 않냐라는 시각이 있기 때문에 김의겸 의원은 그런 얘기를 할 수 있다라는 측면인데요. 일단 상황을 지켜보시는데 두 분이 서로 즐긴다라고 비판하실 수는 있어요. 하지만 그 두 분이 서로 정치하시는 입장이니까 저것도 관전포인트로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당 차원에서 민주당도 나서고 있잖아요. 민주당에서 경찰청 항의 방문한 상황이고 쉽게 가라앉지는 않을 것 같은데요. 이 과정 어떻게 보셨습니까? [김용태] 아무래도 지금 국회에서 본회의에서 여러 가지 법안 가지고 계속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상황이고 대통령께서 노란봉투법이라든지 이런 것이 통과됐을 때 재의요구권을 쓰실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잖아요. 당분간 여야가 이러한 감정적인 기류라든지 이런 것이 계속 대치되고 대립될 상황이 이어질 것 같아서 쉽게 끝날 것 같지 않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쉽게 끝날 것 같지 않은, 조금 전에 거부의 정치라고 말씀하셨나요. 거부의 정치에서 타협의 정치로 가는 그런 과정들이 이루어질 수 있고 국민들이 바라는 과정들이 이루어질 수 있기를 기대해 보겠습니다. 오늘 여기까지 이야기 나누어보겠습니다. 김용태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서용주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과 함께했습니다. 감사합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대한민국 24시간 뉴스채널 [YTN LIVE] 보기 〉 뉴스 속 생생한 현장 스케치 [뉴스케치] 보기 〉 '한방'에 핫한 '이슈' 정리 [한방이슈]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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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은, 초대형 방사포 사격 지도..."전술핵 가능성 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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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선 지면 윤 정부는 끝"‥"국민과 국민의힘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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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도총선] "수도권 민심 위기"…총선 발대식 후 터져나온 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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