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um 뉴스어라운드 TV

◀ 앵커 ▶ 올해 여든 살인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공식 행사 중에 또 넘어졌습니다. 모래주머니에 발이 걸려서 넘어지는 장면이 생중계가 됐는데, 이전에도 수차례 넘어지는 모습을 보이면서 건강에 대한 불안감을 자아낸 바 있죠? 백악관은 "대통령은 괜찮다"면서 '건강 이상설'을 차단 했습니다. 이 소식은 워싱턴에서 왕종명 특파원이 전해 드리겠습니다. ◀ 리포트 ▶ 공군사관학교 졸업식에 참석한 바이든 대통령. 생도들에게 졸업장을 건네주고 자리로 돌아가다 넘어집니다. 단상에 있던 검은색 모래주머니를 발견하지 못하고 발이 걸린 겁니다. 행사를 마치고 백악관으로 돌아온 바이든 대통령은 농담을 던지더니.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모래주머니한테 당했어요." 웃으면서 깡총 뛰어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1942년 11월생으로 올해 여든 살입니다. 그가 넘어진 게 처음이 아니다 보니 '건강 이상설'이 끊이질 않습니다. 작년에는 건강함을 뽐내려고 자전거를 탔다가 넘어졌고 2년 전에는 대통령 전용기를 탑승하려다 계단에서 연거푸 넘어지기도 했습니다. 말실수도 많습니다. 지난달 주요 7개국 정상회의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을 '룬 대통령'이라 했고.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5월 21일)] "저는 한국의 룬(윤) 대통령과 긴 대화를 나눴습니다. 그는 최근에 워싱턴에 왔습니다." 본인이 직접 애도 성명까지 발표한, 숨진 의원의 이름을 부르며 찾기도 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2022년 9월)] "재키 하원의원. 당신 여기 있나요? 재키 어디 있나요?" 그런가 하면 바이든과 내년 대선에서 맞붙을 가능성이 높은 트럼프 전 대통령은 1946년생입니다. 바이든과 딱 네 살 차이인데 트럼프는 지난 대선 때부터 바이든에게 고령의 딱지를 붙여 '인지 능력'이 떨어진다고 원색적으로 비난하기도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전 미국 대통령 (2020년 7월)] "그렇게 말하고 싶지 않지만 그는 대통령 후보 자격이 없습니다." 다음 대선에서 바이든이 재선에 성공해 두 번째 임기를 마치면 86살이고 만약 트럼프가 된다면 82살에 임기를 마치게 됩니다. 그래서인지 최근 한 여론조사에서 미국 유권자 열 명 중 네 명은 그들의 재대결이 "피곤하다"고 답했습니다. 고령의 정치인 말고 젊고 참신한 인물의 출마를 원한다는 겁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왕종명입니다. 영상취재 : 김태효 (워싱턴) / 영상편집 : 박병근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영상취재 : 김태효 (워싱턴) / 영상편집 : 박병근 왕종명 기자(pilsahoi@mbc.co.kr) [저작권자(c) MBC (https://imnews.imbc.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 뉴스줌에서 보기
• MBC에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