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바다와 산도 붐볐습니다. 오늘 전국 낮 최고기온이 30도 안팎까지 오르는 초여름 날씨였죠. 때이른 더위를 잊으려고 임시개장한 해수욕장과 계곡을 찾아 물놀이를 즐기는 시민들이 많았습니다.
하동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퍼들이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물살을 가릅니다. 거친 파도 위에서도 몸의 균형을 유지하며 멋진 자세를 뽐냅니다.
"일어나! 그렇지! 발 넓게!"
연신 바닷물에 빠져도 즐겁기만 합니다.
박성민 / 부산 북구
"물도 시원하고 또 친구들도 아이들도 너무 즐기는 마음이고 어른들과 똑같은 마음인 것 같아서..."
아이들은 더위를 식히기 위해 바다에 뛰어듭니다. 서로 물장난을 치고, 공놀이도 하며 더위를 이겨냅니다.
김채원 / 부산 해운대구
"물이 차가웠지만 그래도 애들이랑 재밌게 노니까 신났어요."
부산 해운대와 송정해수욕장은 지난 1일부터 전국에서 가장 빨리 임시개장 했습니다.
임시개장 첫 주말이지만 해변은 벌써 피서철을 맞은 듯 인파로 북적였습니다.
김광일 / 경기 과천시
"아직 이르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와서 보니까 벌써 성수기 여름 같이 느껴지는 것 같아요."
계곡에도 나들이객들이 몰렸습니다. 튜브를 타고 신나게 헤엄치고, 나무 그늘에서 뜨거운 햇볕을 피하며 휴식을 취합니다.
홍수빈 / 광주 서구
"너무 더워가지고 발도 담글 겸 왔는데 이렇게 나무도 우거져서 너무 좋은 것 같아요."
기상청은 당분간 전국적으로 30도 안팎의 초여름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TV조선 하동원입니다.
하동원 기자(birdie083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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