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의 결승 상대 이탈리아는 이번 대회에서 11골을 터뜨리며 막강한 공격력을 뽐내고 있습니다. 특히 공격수가 아닌데도 6골을 터뜨리며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카사데이가 우리 팀이 가장 경계해야 할 선수입니다.
우리 팀 필승 전략은 하성룡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186cm 장신 미드필더 카사데이는 공격수 뺨치는 골 결정력으로 이번 대회 5경기에서 6골을 몰아쳤습니다.
사실상 득점왕을 예약했고, 도움도 2개나 기록했습니다.
미드필더와 스트라이커의 합성어, 이른바 '미들라이커'라는 표현에 딱 맞는 선수인데, 머리로만 3골에 도움 2개를 기록할 만큼, 제공권과 위치 선정 능력이 탁월하고 발기술도 좋다는 평가입니다.
직접 만들어 낸 페널티킥을 두 번 모두 성공해, 페널티킥으로 3골을 내준 우리 팀으로선 더욱 경계해야 할 선수입니다.
[카사데이/U-20 이탈리아 대표팀 미드필더 : (한국전은) 확실히 아주 어려운 경기가 될 것입니다. 한국은 아주 강한 팀이고 비디오를 보면서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는 카사데이를 앞세워 이번 대회 11골로 화끈한 공격력을 뽐냈지만, 정작 '빗장수비'로 불리는 이탈리아 축구 특유의 견고한 수비는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우리보다 한 골 많은 6골을 내줬는데, 이 가운데 4골을 측면 수비가 뚫리면서 허용했습니다.
우리도 빠른 역습으로 측면을 공략할 계획입니다.
돌파 능력과 크로스가 좋은 좌우 측면 공격수 배준호와 김용학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김용학/U-20 월드컵 대표팀 공격수 : 공격이나 수비할 때 원팀으로 다 같이 뛰는 것과 이번 대회에서 골 넣었다시피 저희 역습이 제일 큰 장점인 것 같아요.]
프리킥과 코너킥으로 도움 4개를 기록한 주장 이승원의 발끝에서 만들어지는 '명품' 세트피스도, 이탈리아 수비를 뚫어낼 우리의 날카로운 창입니다.
세계적인 베팅업체들은 이탈리아의 승리 가능성을 훨씬 높게 전망하고 있습니다.
우리 선수들이 그 예상을 보기 좋게 깨뜨리면 됩니다.
(영상편집 : 남 일, CG : 이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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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룡 기자 hahahoh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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