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번지 현장] 여야 비례정당 지도부에게 듣는 21대 국회 전망은?
21대 총선의 최대 변수로 꼽혔던 비례정당 투표에서 더불어시민당과 미래한국당은 모두 상당한 의석수를 차지했습니다.
이제 두 비례정당은 '제2교섭단체구성'을 두고 눈치싸움에 들어갔는데요.
오늘은 이종걸 더불어시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 원유철 미래한국당 총괄선대위원장 모시고 이번 총선을 치룬 소회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총선 전 양당 모두 예상 의석수를 20석 이상으로 밝히셨습니다. 실제 의석수 만족하십니까?
비례정당 지지율은 미래한국당이 33.8%로 1위입니다. 하지만 민주당과 통합당의 지역구 당선 의석수를 비교해보면, '163석 대 84석'으로 더블스코어 차이가 납니다. 이런 큰 차이가 난 가장 큰 원인, 무엇 때문이라고 보십니까?
더불어시민당은 열린민주당으로의 표심 분산을 우려하는 상황이었는데요. 하지만 결과는 더불어시민당 33.35%, 열린민주당 5.42%였습니다. 총선 여론조사와 비교했을 때 실제 시민당에 대한 지지가 높았던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선거기간 중, 이것만은 없었어야 했다. 실책 혹은 고비라고 느끼신 부분은 무엇인가요?
보수 통합에 성공하고 영남권 다선들의 용퇴까지, '물갈이 공천'에 따른 기대감이 컸는데요. 통합당과 미래한국당 공히 정당의 공천 결과가 며칠 사이에 뒤바뀌는 일이 생기면서, 유권자들이 등을 돌렸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공천 과정에서 리더십 부재,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번 총선은 여당이 잘해서 압승을 거뒀다기보다는 코로나19 이슈나 야당 후보의 말실수 등 전체적으로 여당에 유리한 이슈들이 많았다는 평가가 있습니다. 이에 대한 의견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더불어시민당은 더불어민주당과 함께 180석의 의석을 확보하면서 역대급 거대 여당을 확보했습니다. 21대 국회에서의 주도권을 쥐게 된 셈인데요. 이종걸 의원님은 그 주도권을 어떻게 써야할지, 원유철 의원님은 그 막강한 힘을 어떻게 견제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