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이재윤 앵커, 이승민 앵커
■ 출연 : 조수현 /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미국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소 진정되자, 경제 정상화를 요구하는 시위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아시아에서는 일본에 이어 싱가포르도 감염 확산 속도가 심상치 않습니다.
국제부 조수현 기자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전 세계 코로나19 환자의 3분의 1을 차지한 미국 상황부터 자세히 알아보죠.
[기자]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76만 명, 사망자는 4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사망자의 경우, 8일 동안 2배 늘어난 겁니다.
피해가 가장 큰 뉴욕 주 상황을 살펴보면요.
지난 이틀 연속, 일일 사망자가 500명대로 집계됐습니다.
절대적인 숫자는 여전히 높지만, 700명대 후반이었던 일주일 전보다는 눈에 띄게 감소했습니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입원 환자도 만6천 명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밝혔는데요.
이런 추세가 유지된다면, 정점을 지나 하강기에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쿠오모 주지사는 코로나19라는 '야수'가 여전히 살아있다며, 현 단계를 '하프타임'이라고 규정했습니다.
특히, 경제 재개는 환자 데이터 등 과학적 근거를 기반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다음 주에 가장 공격적인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버지니아와 메릴랜드 등 인근 주 주지사들도 경제 활동 재개를 위해서는 광범위한 검사가 선행돼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전국적인 자택 대피 명령이 길어지면서 경제 정상화를 요구하는 시위도 확산하고 있다고요?
[기자]
공화당·민주당 지역 할 것 없이 시위가 확산하는 양상입니다.
텍사스와 캘리포니아, 워싱턴, 미시간을 비롯한 10여 개 주에서 주말 동안 집회가 열렸는데요.
당장 생계 유지가 어렵다며 일터로 돌아가게 해달라는 겁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시위 선동 차량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