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육군 간부가 지침을 어기고 대대장을 포함한 부대원들과 회식하다 민간인 여성을 추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경기 포천경찰서는 지난 15일 새벽 포천 1동 한 노래방 복도에서 여성을 추행한 의혹을 받는 육군 모 부대 소속 김 모 중위를 오늘(20일) 군 경찰로 넘겼다고 밝혔습니다.
김 중위는 지난 14일 밤 대대장을 포함한 부대원 11명과 부대 근처에서 회식하고 노래방에 갔다가 피해자의 어깨를 쓰다듬고 희롱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앞서 국방부는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모든 군 간부들에게 일과 뒤엔 곧장 퇴근해 대기하라는 지침을 내렸습니다.
군 경찰은 현장 CCTV 영상을 확보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A 중위와 부대원을 상대로 기강 해이 행위가 있었는지 조사할 예정입니다.
정현우 [junghw504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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