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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온라인은 찬성표 던진 의원들을 상대로 한 '살인예고글'까지 올라왔습니다. 경찰이 수사에 착수하는 동시에, 협박을 받은 의원들 신변 보호에도 들어갔습니다. 그런데도 의원들 사무실엔 '어디에 투표했느냐, 자백하라'는 이재명 대표 지지자들의 전화가 빗발치고 있다는데, 정해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체포동의안 가결 직후 이재명 대표 강성 지지자들은 반발했습니다. 국회 앞에서 대치하고 충돌했습니다. 어제저녁 8시쯤엔 살인 예고 글이 한 온라인 사이트에 올라왔습니다. 비명계 의원 14명이 대상이었습니다. [경기 의왕경찰서 관계자 : 스나이퍼(저격수)와 라이플(소총)을 좀 찾아봐야겠다. 준비해야겠다.] 경찰이 IP 추적에 나섰고 일단 글은 삭제됐습니다. 하지만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협박성 글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찬성표를 던진 걸로 추정된다며 비명계 의원들 얼굴을 올리고 "처단하겠다"고 경고합니다. 의원들 사무실엔 어디에 투표했는지 인증하라는 압박 전화가 빗발쳤습니다. [A씨/더불어민주당 지지자 : 당당하게 안 찍었다는 얘기는, 부결했다는 얘기는 못 하시네요?] 가만두지 않겠다는 협박도 계속됐습니다. [B씨/더불어민주당 지지자 : 가결표 던졌잖아요. 000 의원이! 이번에 정치 퇴출 명단에 들어가 있으니까 한 번 봅시다.] [C씨/더불어민주당 지지자 : 민주당에 있을 필요가 없죠. 탈당하시라고! {제가 모른다고 말씀드렸잖아요} 양심도 없어요?] 이런 강성 발언이 이어지는 만큼 어디까지가 적절한 정치 참여인지 의문도 커집니다. 경찰은 협박성 게시글에 이름이 오른 의원들 신변 보호를 시작했습니다. [영상디자인 이창환] 정해성 기자 , 최다희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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