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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표면적으로 민주당 비명계는 친명계 만큼 격앙된 모습을 보이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일부는 책임지고 물러날 사람은 이재명 대표와 친명계 지도부라고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겉으로 보여진 반란표는 29명이지만 반 이재명 의원이 80명정도 된다는 주장도 했습니다. 역시 비명계 쪽에서도 이 대표의 영장실질심사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비명계 움직임은 정민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최고위원회의엔 어제 사퇴한 박광온 원내대표와 비명계 송갑석 최고위원이 불참했습니다. 역시 비명계로 분류되는 고민정 최고위원은 회의엔 참석했지만 사퇴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고민정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당원들이 사퇴하라면 사퇴하고, 당원들이 남으라면 남겠습니다." 하지만, 공개적으로 가결을 주장해왔던 비명계 의원들은 이재명 대표의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비명계인 박 전 원내대표가 책임을 진 게 잘못됐다는 겁니다. 이원욱 / 더불어민주당 의원 "책임져야 할 사람은 가만히 있고, 지금 저는 책임져야 될 사람이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기존의 지도부…." 특히 '옥중공천'을 할 수도 있다는 친명계 주장엔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최악의 경우 상황이 온다고 하더라도 당대표로서의 어떤 권한을 적정하게 행사해야 될 것으로 보고 있고…." 이상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냥 이렇게 옥중 뭐를 하겠다, 이거는 제가 볼 때는 진짜 강짜죠." 이상민 의원은 이 대표를 불신하는 의원이 80여 명에 이른다고 주장했습니다. 비명계 의원 상당수는 여전히 말을 아끼는 분위기입니다. 하지만 이 대표의 구속이 현실화 될 경우 비대위 요구 등 집단 움직임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TV조선 정민진입니다. 정민진 기자(watch365@chosun.com)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뉴스제보 : 이메일(tvchosun@chosun.com), 카카오톡(tv조선제보), 전화(1661-0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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