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런 상황에서 러시아 푸틴 대통령의 북한 '평양행'이 실제로 성사될지 관심입니다. 러시아 외무장관이 공식적으로 북러 정상회담 후속조치로 다음달 북한을 찾는다고 밝혔습니다. 외교라인 만남에서 푸틴의 방북 문제가 구체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최원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근 러시아를 방문한 김정은 위원장은 푸틴 대통령에게 답방을 요청했고, 러시아도 긍정적으로 답변했습니다.
조선중앙TV (지난 14일)
"푸틴 대통령은 초청을 쾌히 수락하면서 로조(러북) 친선의 역사와 전통을 변함없이 이어 갈 의지를 다시금 표명했습니다"
유엔총회를 찾은 러시아 외무장관이 북러회담 후속 조치라며 다음달 북한을 찾는다고 밝혔습니다.
이때 최선희 북한 외무상과 만나 군사협력을 진전시키고, 푸틴 방북의 구체적인 일정도 논의할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 러시아 외무장관
"김정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이 합의한 바에 따라 다음달 평양에서 협상을 진행할 것입니다"
방북이 성사되면 23년 만에 북한에서 열리는 북러 정상회담이고 김정은 집권 이후로는 처음입니다.
라브로프 장관은 한미일 3국의 공조 강화 흐름에 비판 수위를 높였습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 러시아 외무장관
"미국과 서방은 인위적으로 세계를 적대적인 블록으로 나누고 갈등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했단 비난 속에서도 북한과의 군사적 밀착을 더 강화하는 모습입니다.
TV조선 최원희입니다.
최원희 기자(he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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