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뉴욕 순방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이 다음 주 추석을 앞두고 본격적인 민생 행보에 나섰습니다. 오늘은 장터 시장에 깜짝 등장해 시민들을 만났는데, 장관들에게 당부한 것은 역시 '추석 물가 관리'였습니다.
홍연주 기자 리포트 전해드리고 뉴스야 이어가겠습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이 어린이들과 함께 떡메를 치고 새조개로 만든 파스타를 시식합니다.
尹대통령
"굉장히 야들야들하네."
추석을 앞두고 열린 용산공원 팔도장터에 반려견과 함께 깜짝 등장한 윤 대통령 부부는 강원 황태포와 제주 은갈치 등 지역 특산물을 구입했습니다.
김건희 여사
"요리하시기에 어떤 사이즈가 제일 좋으세요?"
尹대통령
"(갈치가) 커야 좋지"
김건희 여사
"대통령님이 직접 요리를 많이 하셔가지고…"
윤 대통령은 행사장에 나온 농식품부, 해수부, 중기부 장관을 각각 농축산품, 수산물, 소상공인 담당 장관이라고 부르며 추석 물가 관리를 당부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뉴욕 순방 때 41개국 릴레이 회담을 통한 경제 신시장 개척부터 귀국 직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충남 공주 문화축제 '대백제전' 개막식 참석, 그리고 오늘 추석 맞이 민생 행보까지, "당분간 국내외 행보의 모든 초점은 경제에 맞춰질 것"이라고 했습니다.
尹대통령 (어제)
"천안, 홍성 두 곳에 신규 국가 첨단 산업단지가 조속히 조성되도록 빈틈없이 챙기고 밀어붙이겠습니다. "
윤 대통령 순방 기간 한덕수 총리의 해임건의안이 통과된 데 대해, 대통령실은 "한 총리가 중국에서 시진핑 주석을 만나 국익을 위한 외교활동을 하는 모습이 국민들에게 충분히 답변이 됐을 것"이라며 수용하지 않겠다는 뜻을 우회적으로 밝혔습니다.
TV조선 홍연주입니다.
홍연주 기자(playho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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