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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0대 청소년 무리가 20대 남성을 폭행하고 금품을 훔쳐 달아났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먼저 10대 여학생이 남성을 유인하면, 뒤따르던 남학생 2명이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하동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남성이 10대 여학생과 길을 갑니다. 뒤쪽에서 남성 2명이 접근하더니, 갑자기 20대 남성을 넘어뜨리고 무차별 폭행합니다. 기절했다 깨어난 20대 남성이 달아나자 계속 쫓아갑니다. 10대 여학생과 남학생들이 짜고 일명 '퍽치기'를 한 겁니다. 목격자 "얼굴을 집중적으로 (공격) 하는 것 같은데 덩치가 좋았어요 애들이." 오늘 새벽 0시40분쯤 부산의 한 번화가에서, 10대 A군 등 2명이 20대 남성 B씨를 폭행했습니다. A군 등은 10대 여학생과 짜고 SNS 공개 채팅방을 통해 20대 남성에게 술을 마시자며 유인했습니다. 10대 청소년들은 2분동안 20대 남성을 폭행한 뒤 현금 수십만원과 휴대폰을 훔쳐 달아났습니다. A군 등 3명은 오토바이를 타고 달아났지만, 범행 5시간 만에 추격한 경찰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A군 등은 경찰 조사에서 유흥비가 필요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강도상해 등의 혐의로 주범 A군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TV조선 하동원입니다. 하동원 기자(birdie0830@chosun.com)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뉴스제보 : 이메일(tvchosun@chosun.com), 카카오톡(tv조선제보), 전화(1661-0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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