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까진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었지만 연휴 첫날인 오늘(28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았습니다. 내일 추석에도 구름은 좀 있겠지만, 둥글고 환한 보름달을 볼 수 있을 걸로 전망됩니다.
조보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연휴 첫 날인 오늘, 하늘은 맑고 쾌청했습니다.
가을볕이 내리쬐면서 낮 한때 다소 덥긴 했지만 시원한 바람이 땀을 식혔습니다.
[김영자/강원 춘천시 효자동 : 너무 덥지도 않고 너무 춥지도 않고 바람도 솔솔 불고 정말 한가위 같은 날씨 같아요.]
[이성규/경기 고양시 행신동 : (아기) 데리고 나오기 좋은 날씨여서 같이 나왔습니다. 아기도 추우면 못 데리고 나오는데 딱 바람도 선선하게 불고.]
추석인 내일은 낮기온이 오늘보다 2~4도 가량 내려가면서 조금 더 선선해집니다.
서울 24도, 인천과 대전 23도, 광주와 대구 25도에 머물겠습니다.
밤엔 평소보다 크고 환한 보름달을 볼 수 있습니다.
부산과 울산은 오후 6시 14분, 대구는 6시 16분, 서울은 6시 23분, 제주는 가장 늦은 6시 25분에 보름달이 뜰 예정입니다.
연휴 기간 동안 전국은 대체로 맑은 가운데 일교차는 10~15도 안팎으로 크게 벌어집니다.
북쪽에서 찬 바람이 내려오면서 밤사이 기온이 뚝 떨어지겠습니다.
특히 강원 일부 지역은 1일부터 최저기온이 11도까지 떨어지는 등 본격적으로 쌀쌀해질걸로 보입니다.
동시에 이때쯤 설악산에서 올해 첫 단풍도 볼 수 있겠습니다.
지구 온난화로 평균 기온이 오르면서 올 가을 단풍 절정기는 예년보다 이틀 정도 늦은 다음 달 23일로 예상됩니다.
[영상디자인 송민지]
조보경 기자 , 정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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