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성은 한지은 기자 = 일본에서 수업 중 조는 학생을 찾아내는 인공지능(AI) 장비가 개발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를 놓고 "교육적" vs "통제"라는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죠.
연구진들은 서거나, 앉거나, 의자에서 자는 사람의 이미지를 수집해 AI 시스템에 입력했는데요.
장비는 열화상 기술을 통해 어떤 자세를 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방식으로 학생들의 '졸음' 여부를 판별하죠.
실제 해당 장비를 교실에 배치했을 때 90% 확률로 조는 학생을 찾아냈습니다.
오사카 교육대학 연구진은 "학생이 잠들었을 때 교사에게 알려주고, 학생의 수업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고안했다"고 말했는데요.
특히 교사가 학생들이 잠들었는지 일일이 확인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수업 전달에 더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봤죠.
반면 "끔찍한 발상"이라는 부정적인 의견도 나옵니다.
이즈미 츠지 주오대학 사회학 교수는 "인간을 통제하기 위해 고안된 기술일 뿐"이라고 비판했는데요.
교육 현장에서 어떻게 사용할지에 대한 명확한 규정이 없다는 점도 문제점으로 거론되죠.
조는 학생을 찾아내는 AI, 교육일까요, 통제일까요?
< 기획·구성: 박성은 한지은 | 촬영: 송원선 | 편집: 이다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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