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비 협상 국회 결의안'에 與野 온도차
[앵커]
미국이 이례적으로 주한미군 주둔 문제까지 언급하며 본격적으로 방위비 증액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여야 모두 이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지만, 다소 온도 차가 느껴집니다.
국회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최덕재 기자.
[기자]
네, 우선 더불어민주당은 지금보다 5배 정도 많은 것으로 알려진 미국 측 방위비 분담금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미국 측 주장을 대폭 받아들일 수 없다는 의지가 엿보입니다.
앞서 민주당은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과 관련해 여야가 한목소리로 공정한 협상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정부의 협상에 국회가 힘을 실어주자는 건데요.
이인영 원내대표는 "우리의 목소리를 미국 의회에 전하면 한미동맹을 더 튼튼히 다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자유한국당도 미국의 지나친 방위비 분담금 요구를 찬성할 수 없단 입장이지만, 민주당이 요구한 국회 결의안이 필요한지에 대해선 조심스러운 입장입니다.
앞서 나경원 원내대표는 "결의안 채택은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했었는데요.
오늘은 주한미군 철수 가능성 언급을 고리로 우리 정부가 외교와 안보 파탄을 불러왔다며 문재인 정부를 비판했습니다.
나 원내대표는 "주한미군 철수라는 절대로 나와선 안되고 상상할 수도 없는 말이 나왔다"며 "한미 동맹이 절벽 끝에 놓였다"고 주장했습니다.
[앵커]
민주당이 총선을 5개월 앞두고 인재 영입을 발표했습니다.
보수 대통합을 논의 중인 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사이에선 불협화음도 들리는데요.
이 내용도 전해주시죠.
[기자]
민주당은 오늘 오후 입당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총 3명을 발표했는데, 모두 그동안 당선자가 없었던 이른바 '험지'에 출마하겠단 방침입니다.
영입 대상자는 김용진 전 기획재정부 2차관과 김학민 순천향대 행정학과 교수, 그리고 황인성 전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입니다.
김 전 차관은 행정고시 30회 출신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