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기상도] 코로나가 호재 된 기업 vs '역대급' 악재 만난 기업
[앵커]
코로나19 사태가 진정국면에 접어들면서 이젠 가장 큰 화두가 경제입니다.
기업들은 위기를 넘으려 애쓰고 정부는 경기부양 총력전 중인데요.
한 주간 기업계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기업기상도로 살펴보시죠.
김종수 기자입니다.
[기자]
한 주 기업뉴스 리뷰 주간 기업기상도입니다.
촐근길엔 외투를 입을 정도로 지난주 날씨는 4월 하순 날씨가 아니었습니다. 꼭 코로나19로 차가워진 경제형편 같죠? 최대한 빨리 경기 되살아나기 바라며 기업기상도 출발합니다.
먼저, 씨젠, 랩지노믹스 등등 코로나19 진단도구 제조업체들입니다. 수출 급증하고 미국 식품의약국 FDA 승인 얻어 때아닌 호황입니다.
4월 들어 20일까지 코로나 진단도구 수출이 1억3,200만 달러. 사태 시작된 1월의 3만8,000배가 넘습니다. 지난주 씨젠이 FDA 긴급사용 승인 얻었고 랩지노믹스는 미 메릴랜드주에 50만명 분 긴급 공수했습니다. 솔젠트, 오상헬스케어는 이미 승인 얻어 쑥쑥 실어내고 있습니다.
한국이 모범 방역국으로 뜨자 진단도구 사간 나라가 106개국입니다. 환자, 사망자 쏟아지는데 자국이 잘한다고 자화자찬하던 미국이 두 번째로 많이 사갔습니다.
다음은 삼양식품입니다. 코로나19 사태 속에 1분기 매출이 역대 최대일 것이란 소식입니다.
외식 기피와 각국의 식품 사재기가 실적 쌍끌이했습니다. 수출 40% 이상 늘고 성장 더디던 내수도 10%가량 늘어 매출이 1,500억원 이상일 전망입니다. 연결이익도 시장 기대치 웃돌 것이란 게 증권가 분석입니다.
올해 들어 농심은 '짜파구리'로 재미봤고 오뚜기는 최근 비빔면 좀 팔았다죠. 라면업체들이 코로나19 충격을 덜 타는 것 같습니다.
이제 흐린 기업입니다.
첫 흐린 기업은 SK이노베이션과 GS칼텍스, S-오일, 현대오일뱅크 정유 4사입니다. 전대미문의 유가 폭락에 사상 최악의 위기에 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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