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김선희 앵커
■ 출연 : 류재복 / 해설위원, 백순영 / 가톨릭대 의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의료진들의 헌신 또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당부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이런 안타까운 일이 있습니다. 아까 잠시 언급하셨습니다마는 대구에 사는 10대, 입대를 앞두고 뭔가 즐거운 시간을 보내려고 부산 클럽을 다녀왔는데 결국 확진판정을 받았거든요.
[류재복]
10대 남성의 문제가 아니라 저는 상당히 놀랍고도 답답한 지점이 두 가지쯤 있는데요. 일단 그래픽을 보면서 제가 설명을 드리면요. 이건 시간대별로 설명드리는 게 좋을 것 같아서요. 지난 17일에 대구에서 부산으로 열차를 이용해서 갔고 그다음에 술집에, 포차라는 게 포장마차를 이야기하는 것이죠. 술집도 방문했고. 클럽을 방문했는데 이 클럽은 부산시에서 특별관리대상으로 지정한 그런 클럽입니다. 그래서 가능하면 휴업을 권고했던 곳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업을 했습니다.
또 하나 놀라운 것은 그 밤에 저 클럽을 왔다 간 사람이 500명입니다. 그러니까 지금 사회적으로는 거리두기 때문에 모든 국민들이 조심조심하는데 저런 클럽에는 하룻밤 사이에 손님이 500명이나 왔다 갔다는 것이죠. 이런 지점들이 사실은 참 안타까운 부분이고요. 이 10대는 그다음 날 횟집도 방문했고 이제 대구로 돌아갔는데 그다음날부터 증상을 보였고. 군대에 가서 그 당일에 증상 검사를 받고 바로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클럽이라는 곳이 얼마나 위험한지는 얼마 전에 있었던 서울의 ㅋㅋ&트렌드라는 유흥주점에서 종업원이, 그때도 다행히 확진자는 3명에 그쳤지만 114명을 접촉을 했거든요. 그리고 ㅋㅋ&트렌드라는 유흥주점은 손님의 요구에 의해서 찍지 않았습니다. 이런 식으로 허점이 있을 수 있거든요. 클럽 같은 경우도 손님들의 사생활이라는 측면에서 여러 가지 허점들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지금 이런 클럽이나 유흥주점을 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