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규제와 신종 코로나19 등의 여파로 위축된 기존 주택시장과 달리 새 아파트 분양시장은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새 아파트 선호 현상이 뚜렷해진 데다 분양가가 시세보다 저렴한 곳이 많아 거주와 투자의 '일거양득'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보고 청약자들이 대거 몰리고 있어섭니다.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올 들어 4월 현재까지 전국에서 분양된 아파트 67개 단지 가운데 1순위 청약 경쟁률이 1대 1을 넘어 경쟁이 붙은 곳은 총 50개 단지로, 전체의 75%를 차지했습니다.
코로나19가 본격화하기 시작한 지난 2월 1순위 청약자 수가 총 20만 명을 넘어섰고, 수도권까지 코로나 공포가 확산하고 경제 우려가 커진 지난달에도 전국적으로 약 35만 명이 1순위 청약에 참여했습니다.
전국의 미분양 주택 물량도 8개월 연속 감소해 2월 말 기준 4만 가구 이하로 내려왔습니다.
청약시장이 선전하면서 건설사들은 연초 청약시장 개편과 코로나 등으로 미뤘던 분양 일정을 최대한 앞당기고 있습니다.
부동산114가 국내 주요 건설사를 대상으로 집계한 결과, 다음 달에 전국적으로 총 6만 7천 342가구가 분양될 예정인데, 이는 연중 최대 물량 규모 입니다.
오인석 [insuko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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