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에 오르는 김종인
(서울=연합뉴스) 정하종 기자 = 미래통합당 김종인 전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이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자택을 나서 차에 오르고 있다. chc@yna.co.kr
(서울=연합뉴스) 방현덕 이동환 기자 = 27일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전환을 둘러싼 미래통합당 내 잡음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비대위 출범을 최종 추인할 전국위원회 개최를 하루 앞두고도 찬반 양론이 엇갈리자 당내에선 의결정족수가 아예 채워지지 않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긱된다.
통합당은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 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상임전국위와 전국위를 잇따라 열고 최고위가 결정한 김종인 전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의 비대위원장 임명안과 8월 전당대회 일정 변경을 위한 당헌 개정안을 상정한다.
안건이 처리되면 통합당은 작년 2월 27일 종료된 옛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대위' 이후 1년 2개월 만에 다시 비대위 체제로 넘어간다. 한나라당 시절 2010년 6월 김무성 비대위로부터 치면 10년 동안 8번째 비대위다.
비대위 전환이 불가피하다는 인식에도 일각의 반대가 계속되며, 전국위 표결 향배를 놓고 전망이 엇갈린다.
통합당 당헌·당규상 상임전국위는 정우택 전국위원장을 포함한 일부 현역 의원과 원외 시도당 위원장, 여성·청년·대학생·장애인 시·도·구·군 대표의원 등 최대 100명으로 구성된다. 전국위원은 상임전국위원과 현역 의원을 포함해 253개 지구당과 중앙당·시도당 추천 인사 등 1천명 이내다.
현재 상임전국위원은 40∼50명, 전국위원은 600명 안팎으로 알려졌다. 통합당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미래한국당으로 당적을 바꾸거나 다른 당직을 맡아 당연 사퇴한 사례 등이 있어 정확한 집계에 시간이 걸리는 중"이라 했다.
자택 나서는 김종인
(서울=연합뉴스) 정하종 기자 = 미래통합당 김종인 전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이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자택을 나서고 있다. ch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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