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코로나19 무연고자 집단 매장지
(밀라노 AFP=연합뉴스) 이탈리아 밀라노의 마지오레 공동묘지에 23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숨진 무연고자들의 시신이 무더기로 매장된 뒤 십자가들이 꽂혀 있다. jsmoon@yna.co.kr
(로마=연합뉴스) 전성훈 특파원 = 이탈리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사망자 수가 6주 만에 200명대로 떨어졌다.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26일 오후 6시(현지시간) 기준으로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2만6천644명으로 전날보다 260명 늘었다고 밝혔다.
하루 신규 사망자 수가 300명 미만으로 내려간 것은 지난달 14일(175명) 이래 처음이다. 전날 집계된 것보단 155명이나 줄었다.
하루 사망자 규모는 지난달 내내 지속해서 증가해 27일 919명으로 정점을 찍었다.
이달 들어서 다소 줄긴 했으나 최근까지 줄곧 400∼600명대의 적지 않은 수가 목숨을 잃었다.
누적 확진자 수는 2천324명 증가한 19만7천675명으로 집계됐다. 전날(2천357명)에 이어 2천명대 증가세다.
누적 확진자 대비 사망자 비율을 나타내는 치명률은 13.48%로 나타났다.
완치자는 6만4천928명, 중증 입원 환자는 2천9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완치자와 사망자를 뺀 현시점의 실질 감염자 수는 10만6천103명으로 전날보다 256명 늘었다. 지난달 19일 이래 줄곧 감소세를 보이다 일주일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코로나19 규제 위반 확인차 차량 세우는 이탈리아 경찰
(로마 AP=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이동제한령이 발동 중인 이탈리아 로마에서 13일(현지시간) 경찰이 도로를 운행하는 차량을 향해 정지 신호를 보내고 있다. ymarshal@yna.co.kr
이탈리아 정부는 이르면 27일 봉쇄 조처의 점진적 완화를 위한 시간표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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