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소변을 저장하고 배출하는 장기, 방광입니다.
그런데 이 곳이 너무 예민한 분들이 있습니다.
과민성 방광이라고 하죠.
시도 때도 없이 화장실을 찾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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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인구 열 명 중 한두 명은 과민성 방광입니다.
남성보다는 여성 환자가 조금 더 많았는데요.
자세한 증상부터 짚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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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수 구포성심병원 비뇨의학과 진료부장 / 부산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대한 비뇨의학과학회 정회원 )
{′′<소변을 참지 못해> 화장실을 빨리 가야 되는 <급박뇨> 증상이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하루에 <여덟 번 이상> 소변을 보는 <빈뇨> 증상, <자다가 두 번 이상> 소변을 보는 <야간뇨> 증상도 있습니다.
<화장실을 가는 도중에> 속옷에 소변을 지리는 <급박뇨 요실금> 증상이 초래되기도 합니다.
정상적인 방광은 <400~500cc> 정도의 소변이 차는 동안 <방광의 신경 근육>은 작동하지 않는데,
과민성 방광은 <소변이 조금만 차도> 신경과 근육이 <예민하게 반응해서> 수축에 따른 요의를 느끼게 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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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민성 방광은 삶의 질을 크게 낮춥니다.
불편감과 수치심으로 우울증을 일으키고, 당뇨병보다 더 괴롭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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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광을 과도하게 위축하고 수축> 시키는 요인들은 많지만 아직 명확한 원인은 밝혀져 있지 않습니다.
가령 남성에서 <전립선 비대증>은 <전립선 요도>와 <방광 경부를 자극>해서 과민성 방광을 조금 더 많이
일으킨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여성>에 있어서 <과민성 방광>의 빈도는 남성보다 높게 나타나는데 이런 <생리적인 변화>나 <분만>을
통해서 골반 근육이 변화하는데요.
이러한 <골반 근육 변화>는 과민성 방광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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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민성 방광 환자가 병원 치료를 받는 비율은 저조합니다.
단순한 노화 증상으로 치부하거나, 부끄러움 때문에 병원을 찾지 않는 걸로 보이는데요.
방치하면 콩팥 기능에도 문제가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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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민성 방광의 치료는 <약물요법과 식이요법>이 있습니다.
약물요법은 <방광의 과도한 수축을 억제>시키는 약물을 투여해서 치료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에 반응을 보이지 않는 환자들은 <방광 내시경>을 통해서 <방광 근육에 직접 보톡스>를 주사하는 요법이 있는데요.
<30분 이내의 시술>로 상당한 치료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약물요법과 더불어 <식이요법>은 반드시 병행돼야 하는데 <방광을 과도하게 자극하는>
<커피나 매운 음식>은 자제해야겠습니다.
그리고 생활습관으로 <규칙적인 배뇨>가 반드시 필요하고 <적절한 수분 섭취>도 필요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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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을 너무 안 먹는 것도 문제가 됩니다.
소변이 농축돼서 오히려 방광을 자극하는데요.
하루 1.5L 정도의 수분은 섭취하는 게 좋습니다. 건강365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