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김제, 오이 농사를 짓는 귀농 4년 차 어정아(33), 최지운(47) 부부. 집까지 팔며 농사에 투자했지만, 여전히 쉽지 않은 귀농 생활이다.
몇 차례의 실패를 경험했던 부부.
아내 정아 씨는 실패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억척스럽게 바깥 활동을 하게 되고, 이런 정아 씨를 위해 남편은 물론 시아버지 최관(76) 씨까지 밤낮없이 우렁각시를 자처한다.
그러던 어느 날 손녀를 봐주던 시아버지가 아이를 잃어버리고, 결국 그 화살은 아내 정아 씨에게 돌아오게 되는데...
과연 오이 농장 부부는 위기를 극복하고 서로를 이해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