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오늘 픽뉴스는 이수아 기자와 함께합니다.
이 기자, 오늘(27일) 첫 번째 키워드는 무엇인가요?
기자
네 첫 번째 키워드, 패딩입니다.
질문1
패딩이라…. 어떤 내용인가요?
기자
국방부가 올겨울부터 추운데 고생하는 전방 국군 장병에게 두툼한 패딩 점퍼를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2020년에는 모든 장병에게 다 주기로 했는데요.
앵커멘트
지금 저희가 보고 있는 저건가요?
기자
네 육군 구매 요구서에 나와 있는 샘플 모습인데,
흔히 '깔깔이'이라고 불리는 방한 내피보다 훨씬 발전한 모습이죠.
그런데 이걸 하는 과정에서 국방부랑 기재부 사이 약간의 의견 충돌이 있었다고 합니다..
질문2
군 보급품 문제니까 의견 충돌이라고 하면 가격 문제였던 건가요?
기자
맞습니다. 2020년 보급 때 국방부에서는 단가 13만 원대 패딩을 요구한 거고, 기재부는 올해부터 쓰는 것과 똑같은 5만 원대 패딩을 하자고 한 겁니다.
저희가 국방부에 확인해보니, 가격 차이는 외부 재질과 내부 충전재를 무엇을 쓰느냐에서 나오는 거라고 합니다.
질문3
그럼 13만 원짜리는 오리털이고, 5만 원은 솜이고 이런 건가요?
기자
아닙니다. 둘 다 오리털은 아니라고 하는데요. 일단 정확히 5만 6,100원짜리 외투 충전재는 화섬솜입니다. 군 침낭에도 쓰이는 소재인데요.
이 외부소재나 특수 충전재에도 급이 있지 않겠습니까.
같이 외투라도 가격이 비싸면 좀 더 가벼우면서 따뜻하고, 가격이 저렴해지면 무거워지고 부피가 커진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결국 2020년 군 장병이 받는 제품은 결국 5만 원대 제품이 됐다고 합니다.
질문 3-1
둘 다 솜은 솜인데, 이게 덜 들어가고 더 들어가는 차이인건가요?
기자
솜도 일반 솜, 웹론, 볼 패딩 이렇게 다양한 종류가 있어요.
비싼 거에는 조금만 넣어도 따뜻한 단가가 높은 솜 종류를 사용하고, 싼 거는 아무래도 충전재를 더 많이 넣어야 따뜻하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질문4
그렇군요. 두 번째 키워드는 뭡니까.
기자
네 두 번째 키워드, 윤지오입니다.
질문5
'장자연 사건' 증인으로 알려진 윤지오 씨 얘긴 것 같은데, 건강상 문제로 캐나다에 가지 않았나요?
기자
맞습니다. 윤 씨는 최근 후원금 사기 의혹을 받고 있는데요.
이에 대해서 장문의 SNS 해명 글을 올렸습니다.
자신은 후원금을 바로 돌려주려고 했는데, 돌려줄 방법이 없어서 못하고 있다는 건데, 이렇게 은행과 주고받은 메일도 캡쳐해서 올렸습니다.
질문6
정말 방법이 전혀 없는 건가요?
기자
제가 은행 관계자 몇 분에게 물어봤는데, 윤 씨의 말이 맞긴 맞다고 합니다. 들어보시죠.
인터뷰() : 은행 관계자
- "사실 데이터를 역추적하면 어떤 계좌번호인지 알 수는 있을 거예요. 그런데 그것을 (은행이) 알려줄 수는 없죠."
다시 말해, 은행에서는 계좌도 개인정보기 때문에 윤 씨가 원한다고 마음대로 후원자들의 계좌 정보를 공개할 수는 없다는 거죠.
다만 아주 방법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질문7
어떤 방법인가요?
기자
윤 씨가 계속 SNS를 통해서 대중과 활발하게 소통하고 있잖아요. 그러니 이곳에서 후원금을 다시 돌려 드릴 테니 메시지로 계좌 번호와 금액을 알려달라, 이런 식으로 연락해서 알음알음 돌려줄 수는 있다는 거죠.
그런데 윤 씨는 아직 그런 노력은 안하고 있는 셈입니다.
질문8
그렇군요. 앞뒤 상황이야 어쨌든, 경찰은 윤 씨의 후원금 사기 혐의 수사를 계속 하겠다는 입장이죠?
기자
그렇습니다. 경찰은 이미 세 번의 출석 요구를 윤 씨가 거절하자 일단 체포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이 보완수사를 지휘하면서 체포영장은 반려됐습니다.
현재 경찰은 재신청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하는데요.
통상적으로 3차례 정도 경찰 조사에 불응하면, 체포영장 신청 등 강제수사 절차에 들어간다고 합니다.
앵커멘트
네 오늘 픽뉴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