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전 휴관 통보한 청소년수련관, 주민반발

2019.10.12 방영 조회수 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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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민 2천여 명이 생활체육시설로 이용하는 부산의 한 시설이 갑자기 휴관해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기존 업체 계약 만료를 앞두고 새로운 업체를 찾지 못한 것이 이유인데, 수십 명의 생계도 위협받게 됐습니다. 강소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청소년 등 주민 2천여 명이 생활체육시설로 이용하는 부산의 한 청소년수련관입니다. 수영장 등 일부 시설이 당장 다음달부터 연말까지 휴관에 들어가자 주민들이 반대 서명에 나섰습니다. 이들은 이달초에야 휴관이 통보됐다며 일방적 행정을 성토하고 있습니다. {주민′′유일하게 이 동네에서 이용할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인데 운영에 대한 대책 방안이라든지 확실히 이용할수 있는 것에 대한 대답이 없어 주민들은 불안합니다.′′} 구청이 위탁을 맡긴 대한적십자와의 계약이 이달 말로 끝나는데 그 사이 다른 업체를 찾지 못한겁니다. 수년 동안 일해 온 강사 40여 명은 직장을 잃을까 걱정이 태산입니다. {수영강사′′구청에서도 우선적으로 채용을 생각은 하되 확답을 정확히 주고 저희들을 계속 채용하겠다, 이런 말은 못하겠다고 해서 답답하죠.′′} 불과 3개월전 재계약을 한 매점주인도 생계를 걱정해야 하는 처지입니다. {매점 주인′′29일 만에 나가라고 하면 제가 이 안에 있는 물건들과 제가 생활을 할수있는 직업을 어떻게 구할 것이며 생각도 못했는데 이렇게 하는 건 저희한테는 죽으라는 거에요.′′} 적십자 측은 이달 초 휴관관련 공고가 붙을 때까지도 구청측 통보를 전혀 받지 못했다는 입장입니다. {적십자 측 관계자′′그런 통보가 없는 상태에서 저희들은 당연히 10월 31일까지 나가야한다는 생각을 하고있고 11월, 12월 수련원은 당연히 운영되는 걸로 알고있었고 그런데 10월 2일 날 휴관 안내문이 붙으며 저희도 놀랐고.′′} 구청 측은 두달 전 적십자사에 추가운영을 요청했지만 지난달 말 거절당해 어쩔수없이 임시휴관을 결정했다는 입장입니다. {박수경/해운대구청 가족복지과 과장′′문서로 2개월 연장 요청을 하니 적십자에서 더이상 운영을 못하겠다 해서 저희가 (업체를 찾을 때까지) 직접 운영을 하겠다고 했습니다.′′} 관계기관의 소통부재로 계약만료가 임박해서야 통보된 휴관. 주민들의 편의는 물론 생계도 위협을 받게 됐습니다. knn강소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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