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남의 한 현직 경찰 간부가 유사 성매매 업소를 이용했다가 적발돼 수사가 진행중인데,
이를 단속해야할 경찰간부가 적발돼 기강해이가 도를 넘어섰다는 지적입니다.
최근 4년간 성매매를 하다 이렇게 적발된 공무원이 부산경남에서만 120명이 넘습니다.
박명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남경찰청 소속 A 경정이 부산의 한 유사 성매매 업소를 이용하다 단속나온
경찰관에 적발된 것은 지난 8월.
수사에 착수한 부산경찰청은 경남청에 이 사실을 알렸고 경남경찰청은 A 경정을 직위해제 했습니다.
경남 경찰청은 A 경정에 대한 수사가 마무리되는대로 징계를 위한 감찰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현직 경찰이 물의를 빚은 것은 이번 뿐만이 아닙니다.
불과 3개월 전엔 경남 경찰청 소속 B 경사가 당직날 성매매 의심 혐의로 적발돼 물의를 빚은 바 있습니다.
경찰이 모텔을 덮쳤는데 외국인 여성과 함께 적발된 남성이 놀랍게도 현직 경찰관이었던 겁니다.
{강선중 경남 진주경찰서 생활질서계장
′′현장에 신고를 받고 나갔을때 신분 자체가 경찰관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확인이 되서 수사가 이뤄진 것입니다.′′}
이렇게 최근 4년간 성매매를 하다 적발된 공무원은 부산경남에서만 120명,
이 가운데 부산경남 지역 경찰관은 14명에 이릅니다.
{소병훈 국회의원
′′심지어 단속해야할 경찰관이 성매매에 가담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일부 공무원들의 기강해이가 전체 공무원을 향한 국민들의 분노와 실망감으로 이어질 수 있어서
공무원들의 기강해이에 대한 대책이 절실합니다.′′}
성매매를 단속해야할 경찰관 마저 잇따라 적발되면서
경찰의 도넘은 일탈 행위가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습니다.
KNN 박명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