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남포동의 부활과 개막식 차없는 거리 등 올해 다양한 변화를 시도했던 부산국제영화제가
또 다른 변신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세계적 영화제인 칸의 황금종려나 베니스의 황금사자처럼 부산의 상징 동백을 영화제의
상징 브랜드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성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다양한 변화를 시도했습니다.
해운대해수욕장 행사를 과감히 없애는 대신,영화의전당과 비프 발상지 남포동으로 집중했습니다.
개막식 차없는 거리도 올해 처음으로 도입됐습니다.
{이용관/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24년만에 도로를 4시간동안 통제하고 차가 없는 공간에서
개막식과 개막작 시사회를 했습니다.′′}
지난해보다 관객수가 6천명 가량 준 것과,스타급 게스트 부재는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영화제는 내년에 또 다른 변신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먼저 영화제를 대표할 수 있는 상징 브랜드를 새로 준비중입니다.
현재는 한글로 쓴 붉은색 원형 도장 모양의 로고가 유일한데,영화제 이미지를 전달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입니다.
′′칸이 황금종려,베니스가 황금사자,베를린이 황금곰을 내세우듯이 부산을 상징하는 동백꽃이나
동백나무가 검토되고 있습니다.′′
{전양준/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일단 영화제 마크와 심볼을 만드는게 영화제의 부가가치를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기존 이미지가 해외에서도 이미 각인된 만큼,무용론도 나오고 있습니다.
새 브랜드가 도입되면 올해 확대된 영화제 캐릭터 상품 판매 등 부대 수익사업도
더 활발해질 전망입니다.
′′내년에 25주년을 맞는 부산국제영화제가 새 브랜드로 재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KNN김성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