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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에 0kcal라고 적혀 있는 다이어트 음료가 많죠? 기존 음료만큼 달고 맛있어서 진짜 마음 놓고 마셔도 되나 의문이 들 때가 있었을 겁니다. 하지만 0kcal여도 실제로는 열량이 있을 수 있습니다. 식품위생법 규정을 보면 영양 성분을 표시할 때 100ml 당 당이 5kcal라면 0kcal로 표기가 가능하기 때문인데요. 실제로 이런 다이어트 음료에는 단맛이 설탕의 200배에 달하는 아스파탐 같은 인공 감미료를 첨가하는데요. 한때 이 인공 감미료가 칼로리는 적으면서 단맛이 강해 설탕 대체재로 각광받았습니다. 이 인공 감미료가 들어간 음식을 수 개월 섭취했을 때 체중이 감량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었는데요. 하지만 올해 초 연구 결과를 다시 보면요. 설탕 대체 감미료에 신경망이 이상 반응해 공복감을 증가시켜 오히려 비만을 유발할 수 있다고 밝혀졌습니다. 꾸준히 먹을 경우 비만뿐 아니라 다양한 만성질환을 일으킬 위험도 높은데요. 또한 허리 둘레, 혈당, 중성 지방, 혈압 등 세 가지 이상의 지표가 위험군으로 나타나는 대사증후군의 위험도 높아집니다. 칼로리가 낮다고 해서 단 음식을 마음껏 먹을 수 있는 건 아니네요. 이제 당은 줄이고 건강한 식습관을 들이는 노력이 필요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