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어선 제주해역 화재 1명 사망 11명 실종

2019.11.19 방영 조회수 147
정보 더보기
{앵커: 제주 앞바다에서 발생한 통영선적 어선 화재 사고로 1명이 숨지고 11명이 실종돼 해경의 구조작업이 진행중입니다. 통영의 선원 가족들은 실종 선원들이 무사히 돌아오기를 기다리며 애만 태우고 있습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통영선적 29톤 연승어선 대성호에서 불이 난 건 오늘 오전 7시쯤, 제주 차귀도 서쪽 76킬로미터 해상입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이 도착했을 당시 선체 대부분이 불에 탔고, 이후 뒤집어져 선미만 물위에 떠올라 표류중이었습니다. 사고 선박에는 선장 정 모씨 등 우리나라 선원 6명과 베트남 선원 6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대성호는 지난 8일 통영항을 출항해 오늘 돌아올 예정이었습니다. 점심무렵 가족대기실이 마련된 통영시청에는 참사를 접한 가족들이 모여들기 시작했습니다. 생일날 출항한 남편이 돌아오기만 기다리던 가족은 대답없는 전화기에 대고 울음을 터트렸습니다. {사고선박선원 가족/′′전화좀 받아 봐라, 오늘 저녁에 들어올껀데 그라는게 어디있노,, 이 인간아,, 불쌍해서 어떡해,,′′} 막내동생의 사고 소식에 놀라 한걸음에 달려온 형은 무사히 돌아오기만을 애타게 기다립니다. {사고선박선원 가족/′′막내 동생이 그 배를 탔는데,,추석 지나고 배를 타기 시작했는데,,, 4남 2녀중 막내인데,,착했어요..′′} 통영시는 선원가족 지원을 위한 사고수습지원팀을 꾸리고 경남도와 함께 재난 담당 직원 등 긴급대책반을 제주로 급파했습니다. {김경수/경남도지사/′′실종자 가족들이 제일 큰 충격을 받으셨을 테니까 도와 시에서는 특별히 실종자 가족에 대한 지원에 소홀함이 없도록 (해주십시요.)′′}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제주 사고 해역에는 23미터의 높은 파도가 일고 있어 실종자 수색이 더딘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knn 김동환입니다.

KNN뉴스 51

추천영상

더보기
맨 위로

공유하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