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정] 문재인 대통령의 고향 사랑, 일자리 개선 논란,경제자유구역청 조직개편

2019.11.20 방영 조회수 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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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한주간의 부산시정 이모저모를 살펴보는 시간입니다. 오늘도 추종탁기자 나와 있습니다.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이제 일주일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그 누구보다도 현재 문재인 대통령이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입니다.} {리포트} 네,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팔을 걷어붙히고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분위기 조성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8일 아시아뉴스네트워크에 기고한 글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한메콩 정상회의′′와 관련해 ′′특히 제 고향 부산에서 열려 귀한 손님들을 집에 초대하는 것처럼 무척 기대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자신의 고향인 부산을 콕 집어서 이같이 표현한 것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2일엔 현장 국무회의를 부산에서 열기도 했습니다. 당시 국무회의 자리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이곳 부산은 아세안으로 향하는 바닷길과 항공길이 시작되는 곳입니다. 대륙과 해양을 잇는 부산에서 공동번영과 평화를 실현하기 위한 한국과 아세안의 지혜와 역량이 하나로 모이기를 기대합니다.”라며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앵커:그 전에는 김정숙 여사가 또 부산을 찾아 한아세안정상회의 개 최 기념 공연에 참석하기도 했는데요 문재인 대통령이 이처럼 한아세안 정상회의에 남다른 애정을 보이는 이유가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우리나라에 많은 나라의 정상들이 모이는 국제적인 행사인 만큼 대통령이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관심을 나타내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또 자신의 고향이자 정치적 지지 기반인 부산경남에서 열리는 대형 국제 행사인 만큼 애정이 더 가는 것도 당연하겠죠... 한편으로는 또 아무래도 내년 총선을 앞두고 부산과 경남이 총선 승부를 가를 최대 격전지로 떠오른 점도 무시할 수 없어 보입니다. 대통령이란 공식 직함을 가지고 부산경남을 공식적으로 챙길 수 있는 무대인 만큼 각별한 애정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대통령이 우리 지역을 찾아 이런저런 지원을 약속하고 또 그런 과정에서 오거돈 부산시장 등 지역의 인사들을 만나는 자리도 많아지는 만큼 지역으로서는 지역 현안에 대한 목소리도 높히고 대통령의 관심도 이끌어 낼 수 있는 좋은 기회인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앵커:지난 10월 부산의 고용률이 5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기분 좋은 소식이 있었습니다만 이를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면서요?} 네 통계를 둘러싸고 여야나 언론의 해석이 엇갈리는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닙니다만 이번에도 역시 다른 반응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우선 통계 자체를 말씀드리겠습니다. 동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올해 10월 부산시 고용동향을 보면 부산의 고용률은 57.6%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1%p 높아졌습니다. 지난 2014년 8월에 고용률 57.9%를 기록한 뒤로 5년만에 최고치입니다. 또 지난달 실업률도 2.9%를 기록하며 지난해 10월보다 0.5%p 낮아졌습니다. 부산시는 경제협력개발기구 비교 기준인 15세에서 64세 고용률의 경우엔 통계가 작성된 뒤로 최고 수준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앵커:이런 통계 숫자만 보면 분명 고용시장이 나아지는 것 같습니다만 현장에서 느끼는 체감 경기는 전혀 그렇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네 그렇습니다. 그래서 여러가지 주장들이 나오고 있습니다만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고용 자체의 통계는 개선되고 있는 것이 분명합니다. 문제는 고용의 질입니다. 아르바이트로 분류되는 36시간 미만 취업자가 지난달 33만 7천명으로 지난해 10월보다 12% 이상 크게 늘었습니다. 반면 36시간 이상 취업자는 134만명으로 1.2% 감소했습니다. 또 자영업자는 12%나 늘어난 반면 임금 근로자는 1.9%로 줄었습니다. 여기에 제조업 종사자는 8.4%나 줄어든 반면 도소매숙박업이 크게 증가한 점도 좋은 일자리가 줄어든 것이란 해석이 가능합니다. 여기에 우리 사회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40대 취업자가 줄어든 것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이를 역으로 말씀드려 보면 36시간 이상 일하는 제조업 중심의40대 노동자가 많이 늘어야 체감경기가 살아날텐데 지금은 단기 자영업 중심으로만 일자리가 생겨서 고용률이 높아지고 실업률이 떨어졌다는 통계가 나와도 수긍을 하지 못하는 그런 상황입니다. {앵커:부산과 경남의 협력관계가 갈수록 더 탄탄해지고 있는 소식이 있다면서요?} 네 그렇습니다. 오거돈 김경수 체제가 드러선 이후 부산과 경남, 경남과 부산의 관계는 그 어느때보다도 좋은 상황입니다. 제2신항을 둘러싼 논란도 일단락됐고 신공항 등 주요 현안에 대해서도 갈등보다는 협력이 부각되고 있는 시기이죠.... 그동안 부산과 경남의 갈등이 자주 드러났던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에도 경남과 부산의 협력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동안 부산진해경자청은 부산과 경남지역본부 체계로 운영돼 서로 경쟁을 유발하기만 하고 소통과 협력은 제대로 되지 않는다는 지적이 있었는데 이번에 조직 개편이 이뤄졌습니다. 부산과 경남의 지역별 본부를 폐지하고 기능별 조직인 행정개발본부와 투자유치본부를 신설해 양 시도가 함께 지속발전가능하고 혁신성장할 수 있는 협력과 상생의 조직으로 개편한 것입니다. 특히 이번 조직개편으로 투자유치조직이 강화돼 부산경남권 광역 투자유치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부산진해경자청이 광역투자유치청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는 초석을 놓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과거 청장이나 직원 인사를 두고 부산시장과 경남도지사가 으르렁대던 것과 비교하면 큰 변화이자 좋은 변화가 분명합니다. {앵커:네 지금까지 추종탁기자였습니다.}

KNN뉴스 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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