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벌꿀 잘못 섭취했다간 큰일

2019.12.06 방영 조회수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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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불법으로 말벌을 꿀에 절여 판매한 업자들이 식약청에 단속됐습니다. 말벌 독은 민간요법으로 신경통 등에 좋다고 잘못 알려져 있어 주의하셔야 겠습니다. 강소라 기자입니다.} {리포트} 각종 SNS를 통해 말벌로 만든 꿀과 술 관련 영상이 돌아다닙니다. 말벌로 꿀과 술을 담그는 법 등 관련 정보가 넘칩니다. 하지만 말벌은 식품위생법상 식품으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식약청은 말벌을 꿀에 절여 판매한 양봉업자 53살 A 씨 등 5명을 적발해 사건을 검찰에 보내고 1천8백만원 상당의 말벌 꿀을 압류했습니다. ′′꿀 한 통에 1년 정도 숙성시킨 말벌 수십여 마리가 들어있는데요, 한 통에 이십여만 원 상당 가격으로 인터넷을통해 팔려나갔습니다.′′ 말벌 꿀이 유통되다 적발된 건 이번이 처음인데, 대부분 불법인지 모르고 판매에 나섰습니다. {박희옥/부산식품의약품안전처 청장′′민간요법으로 신경통이나 관절염 치료에 좋다고 해서 일부 말벌을 섭취하는 사례들이 있습니다만 말벌은 식품 원료로 허용되어 있지 않습니다.′′} 말벌의 집은 한약재료로 쓰이기도 하지만 식품위생법상 벌은 식용이 아예 불가능합니다. 또 벌의 독 자체는 통증완화에 효능이 있지만 이는 정제돼 의약품으로 개발됐을 때의 얘깁니다. {배은진/가정의학과 전문의′′두드러기와 가려움증과 같은 알레르기 반응을 비롯해서 심한 경우 호흡곤란이나 쇼크를 유발해 사망에까지 이를수 있습니다. 가급적이면 이러한 식품을 드시지 않는 것을 권고합니다.′′} 식약청은 양봉협회에도 단속사실을 알리는 한편 말벌을 이용한 불법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knn강소라입니다.

KNN뉴스 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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