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 꼴찌 영준이 기적같은 ′′수능 만점′′

2019.12.05 방영 조회수 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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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입학초기 말그대로 전교 꼴찌였던 고등학생이 올해 수능에서 전과목 만점을 받아 화제입니다. 이 학생은 힘겹게 식당 아르바이트 일을 하는 어머니와 꼴찌를 믿어준 선생님을 생각하며 학업에 매진했고 그 흔한 학원이나 과외한번 받지않고도 결국 역전 스토리를 만들어 냈습니다. 박명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긴장보단 설렘으로 마주했던 수능. 두 번 세 번 다시 채점해봐도 틀린 문제 하나 없었습니다. {송영준/수능만점학생/"마음 한편으로는 뭔가 제가 고등학교 3년동안 쌓아왔던 노력이 공식적으로 인정을 받은 느낌이 들어서 뿌듯했습니다."} 사회적 배려 대상자 전형으로 외고에 입학한 송영준 군. 입학 첫 시험에서 127명 가운데 126등말그대로 전교 꼴찌였습니다. 또 힘든 가정 형편탓에 공고로 전학까지 고민 했지만 송군의 손을 잡아준 것은 담임 선생님이었습니다. {서향미/김해외고 교사/"(가정형편 등으로) 공고로 전학을 갔으면 한다는 이야기를 전해들었어요. 지금 당장은 부모님을 돕는게 가장 빠른길이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조금 멀리 10년, 20년 뒤를 생각해서..."} 송군은 돌아가신 아버지를 대신해 힘겹게 식당 일을 하는 어머니와 꼴찌를 믿어준 선생님께 보답하기 위해 더욱 학업에 매진했습니다. {송영준/수능만점학생/""도움의 손길을 많이 받았고 친구들의 위로도 많이 받아서 그게 힘이 많이 됐었어요. 그 뒤로는 항상 씩씩하게 밝게 웃으면서 살 수 있었습니다.} 과외나 학원 등 흔한 사교육도 없었지만 보란듯이 수능 만점을 이뤄냈습니다. {송영준/수능만점학생/"나도 노력만으로 뭔가 이룰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들어서 오기가 생겨서 열심히 한 것 같아요."} 송 군의 성적표가 더욱 값진 것은 힘든 순간을 극복했기 때문입니다. {강무석/김해외고 교장/"좌절하지 않고 극복해가는 과정을 높이 평가하고 싶습니다. 그렇게 살아왔으니까 앞으로도 그렇게 성장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무엇을 하든 누구보다 열심히 살겠다는 당찬 송 군 다짐은 많은 이들에게 용기와 힘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송영준/수능만점학생/"불우하다고 할 수 있는 학생들이 자신의 가정사를 숨기면서 살기 보다는 거리낌없이 자연스럽게 이야기하는 그런 세상이 더 좋은 세상인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KNN 박명선입니다.

KNN뉴스 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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