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친구는 남자와 연애가 알맹이 없는 빈 껍데기같이 느껴졌다.
이에 남자의 마음을 돌리고자 남자의 친구에게 부탁하면서까지
노력을 하지만 남자는 이런 행동을 집착으로 받아들여 귀찮아한다.
결국 남자는 도용한 주민 등록 번호를 사용한 인터넷 사이트에
가입하고 그곳에서 만난 살인청부업자에게 천만 원을 주겠으니
여자 친구를 죽여 달라고 부탁한다.
이후 두 사람은 6개월 동안 여자의 동선을 파악하고 살인 장소를
답사하며 살인 계획을 치밀하게 세운다.
그 후 남자는 경찰에게 자신이 여자에게 돈을 빌려줬는데 그 돈을
가지고 도망갔다는 거짓말과 조작된 총화 기록으로 수사망을
벗어났지만 4년 후 경찰의 재수사가 시작하면서 불안해하던
남자가 술김에 친구들에게 실토하면서 밝혀지게 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