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뉴스] 병원 액자방패·운동화 드레스코드

2019.12.30 방영 조회수 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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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픽뉴스, 오늘은 윤길환 기자와 함께합니다. 윤 기자, 첫 번째 키워드는 뭔가요? 기자 첫 번째 키워드, '병원 액자방패'입니다. 질문1 병원에 액자는 있을 수 있죠. 그런데 방패는 또 뭔가요? 답변1 방패로 쓸 수 있는 액자가 병원에 비치됐다는 내용인데요. 이 사진이 바로 해당 액자방패입니다. 강화유리 뒤에 손잡이가 달렸죠. 평상시엔 액자로 사용하다가 위급상황 발생 때 쓰려고 설치됐습니다. 질문2 지구를 지키는 히어로 영화에 등장하는 방패도 아니고, 병원에서 왜 방패를 둔 건가요? 답변2 서울에 있는 강북삼성병원에 최근 비치됐고요. 일부 환자나 가족들로부터 의료진을 보호하려고 마련됐습니다. 강북삼성병원에선 지난해 12월 고 임세원 교수가 30대 환자가 휘두른 흉기에 숨지는 사건이 있었죠. 이후 폭행으로 의료인을 숨지게 하면 무기 또는 5년 이상의 징역에 처하게 하는 이른바 임세원법이 국회를 통과하기도 했습니다. 병원에서도 의료진 보호를 위해 자체적인 대책 차원에서 방패를 비치한 겁니다. 질문3 그럼, 강북삼성병원 말고도 다른 병원에서 이런 의료진 보호 방안이 마련됐나요? 답변3 서울대병원에선 몸에 착용하는 초소형 캠코더인 '액션캠' 도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병원 안에 설치된 CCTV는 사각지대가 있고, 목소리가 녹음되지 않는 단점을 보완하려는 건데요. 서울대병원에선 특히 간호사를 중심으로 폭행이나 언어폭력에 대비하고자 보디캠 설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합니다. 앞서 말한 강북삼성병원에선 방패 말고도 호신용 스프레이가 의료진에게 보급되기도 하는 등 대형 병원 위주로 이런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앵커멘트 다양한 대응책이 마련되는 것 같아 다행이긴 하지만, 환자를 보호하는 병원이 환자로부터 보호를 받아야 하는 곳이 된 것 같아 씁쓸합니다. 다음 키워드는 뭔가요? 기자 마지막 키워드는 '운동화 드레스코드'입니다. 질문4 운동화를 신어야 하는 파티장 말하는 건가요? 답변4 화면 보면서 이야기하겠습니다. 길거리에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 있죠. 자세히 보면 이들이 신은 신발이 한 스포츠 브랜드의 운동화입니다. 이른바 '한정판 운동화'를 사려고 기다리는 건데, 해당 브랜드의 특정 운동화를 신어야만 물건을 살 자격이 생깁니다. 상품 구매에 성공한 고객의 말 들어볼까요? 인터뷰 : 강민형 / 서울 잠실동 - "다 벗고 뛰어다닐 수 있을 만큼 기분 좋습니다." - "얼마나 기다리신 거예요?" - "밤 12시에 와서 12시간 정도 기다렸어요." 질문5 사람들이 두꺼운 패딩도 입었고 무척 추운 날씨 같은데요. 왜 한정판 운동화를 사려고 이런 수고를 하는 걸까요? 답변5 물론 희소성 있는 상품을 갖고 싶은 욕구도 있겠지만, 한정판 운동화가 인기를 끌면서 웃돈을 붙여서 다시 파는 '리셀' 열풍 때문인데요. 지난주 금요일에 풀린 한정판 운동화는 가격이 벌써 3배로 뛰었다고 합니다. 운동화 업체에선 이를 막고자 드레스코드를 포함해 당일 새벽에 판매 매장을 기습 통보한다든지, 스크래치 복권을 나눠주는 이벤트를 한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 업체 관계자 - "장사 수단으로 막 줄 서서 제품 팔고 이런 것들 워낙 많으니까 이렇게라도 브랜드에 대한 애착, 이런 것들을 보여주는 노력이라도 필요하지 않나 싶어서…." 질문6 한정판 운동화가 인기있는 건 알았는데, 업체의 이런 행동이 마치 도박을 부추기는 느낌도 드는데요? 답변6 희귀한 제품을 사려고 추운 날씨에도 줄을 서서 물건을 살 수 있다면 다행인데요. 그런데 운동화 업체의 이런 마케팅으로 줄을 서도 운이 나쁘면 못 사는 경우가 있고, 제품을 비싸게 되파는 재테크 현상이 더 악화할 수 있다는 게 문제인데요. 전문가들은 순수하게 제품을 사서 신으려고 했던 소비자가 고스란히 피해를 입는 걸 우려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윤 명 / 소비자시민모임 사무총장 - "욕구와 선택을 이용해서 마케팅 상술로 이용하고 있고, 그 상술이 소비자에게 정당한 가격을 요구하기보단 시장질서를 어지럽히거나 다른 형태의 악영향을…." 앵커멘트 운동화 업체의 조치도 중요하겠지만, 이걸 재테크 수단으로 활용하지 않는 소비자의 노력도 필요하겠네요.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영상편집 : 이유진·유수진

픽 뉴스 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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