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뉴스] AI대학원 불합격·비행기 안 타기 운동

2020.01.03 방영 조회수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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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픽뉴스 오늘(3일)은 이수아 기자와 함께합니다. 오늘 첫 키워드는 뭡니까? 기자 첫 키워드, 'AI대학원 불합격'입니다. 질문1 AI면 인공지능인 것 같은데 누가 어디에서 불합격했다는 건가요? 답변1 네, 오는 3월부터 서울대에 AI대학원이 새로 생기는데요. AI가 유망분야인 만큼 40명을 뽑는 전문 석사과정에 257명이 지원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유독 성적도 좋고 지원 동기도 훌륭한 지원자가 있었던 거죠. 블라인드 심사에서 다들 이 지원자만큼은 뽑아야 한다고 입을 모았는데 문제가 생겼다고 합니다. 질문2 이 훌륭한 지원자에게 무슨 문제가 있었던 거죠? 답변2 신상 정보를 확인하니, 그 지원자가 서울대 교수였습니다. 사회과학대 부교수인데, 자신의 전공에 AI를 접목하고 싶어 지원했다고 합니다. 신분이 교수인 것과 대학원 지원이 무슨 상관이냐 생각할 수도 있는데 서울대 학칙을 보면 조금 이해가 갑니다. 서울대 학칙에 따르면 전임 교원은 주당 9시간 강의를 원칙으로 하고, 수업과 별개로 학생 지도도 맡아야 합니다. 그런데 AI대학원 석사과정은 전일제 과정이라 일정이 겹칠 가능성도 있거든요. 질문3 그래서 결론은 어찌 됐어요? 답변3 결국, 불합격 처리됐습니다. 서울대는 고심하다 교육부에 이 사안을 문의했는데요. 교육부는 "원칙적으로 학교가 알아서 판단해야 하지만, 학업이 교수 직무에 방해되면 안 되지 않겠나?" 라는 답변을 내놨다고 합니다. 교육부의 비공식적인 의견이었다고 하는데요. 어쨌든, 교수의 대학원 진학이 그 교수 수업을 듣는 학생의 수업권을 침해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낸 거죠, 해당 교수는 학교 측에서 불합격 통보에 앞서 휴직을 권했는데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질문4 정식 입학은 어렵더라도 청강은 가능한 거죠? 답변4 서울대에 공식적 입장을 들어보고자 연락을 했습니다. 일단 지원자 개개인의 불합격 사유를 밝힐 수는 없다고 답변했고요. 청강이 가능한지는 대학이나 학과별로 원칙이 다 달라서 좀 더 검토가 필요한 부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앵커멘트 학문을 연구하는 교수에게 배움은 어찌 보면 당연한 건데, 청강 정도는 가능했으면 좋겠네요. 다음 키워드는 뭐죠? 기자 네 두 번째 키워드 '비행기 안 타기 운동'입니다. 질문5 요즘이 어떤 시대인데 비행기를 안 타는 게 가능해요? 답변5 최근 전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10대를 한 명만 뽑으라면 이 친구죠. 바로 환경운동가 툰베리 얘긴데요. 툰베리는 비행기가 이산화탄소 배출의 주범이라며 비행기 안 타기 운동에 참여 중입니다. 실제 지난 9월 뉴욕 UN 기후행동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서는 태양광 요트를 타고 2주 동안 대서양을 횡단했고요. 스위스 다보스에 갈 때도 기차를 이용했습니다. 그런데 이런 행동이 실제 항공업계에 영향을 미쳤다고 합니다. 질문6 그러니까 이 소녀가 비행기를 안 타는 게 실제 불매 운동으로 이어졌다는 거에요? 답변6 그렇습니다. 툰베리 고향인 스웨덴 항공사의 경우 툰베리의 '비행기 안 타기' 운동을 기점으로 승객이 4% 감소했다고 합니다. 이걸 금액으로 치면 1억 5천만 유로, 우리 돈으로 1,950억 원 손해를 본 겁니다. 스웨덴뿐 아니라 다른 유럽 항공사들도 올해 영업이익을 부정적으로 전망하면서 그 원인 중 하나로 툰베리의 비행기 안 타기 운동을 꼽았습니다. 질문7 대단한 친구예요. 그런데 유명세를 타니 툰베리를 비난하는 목소리도 나온다고 하던데? 답변7 예를 들어 툰베리의 요트 여행의 경우, 요트를 어린 소녀가 혼자 운행할 수 없으니 선장과 선원들을 섭외했겠죠? 그런데 이 사람들이 모두 영국에서 비행기를 타고 스웨덴으로 왔다고 합니다. 이렇다 보니 비행기 대신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요트를 탄다는 툰베리의 행동이 위선적이라는 비난이 나온 거죠. 또 SNS 등을 통해 공개된 툰베리의 생활 모습이 전형적인 초상류층의 모습이라는 지적도 나온다고 합니다. 앵커멘트 큰일을 하고 있지만 또 어린 친구다 보니 완벽할 수는 없겠죠. 오늘 픽뉴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픽 뉴스 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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