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픽뉴스] 김종인의 '1%' 그리고 이해찬의 '참칭'…숨은 의미는?

2020.03.25 방영 조회수 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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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정치권 이모저모, 뒷얘기를 다뤄보는 여의도픽뉴스 시간입니다. 국회 야당반장, 서정표 기자 나왔습니다. 질문 1 서 기자, 첫 번째 키워드는 뭔가요? 기자 네, 첫 번째 키워드는 '100분의 1'입니다. 질문 2 확률인가요? 기자 오늘 여의도에서는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의 이름이 다시 거론됐습니다. 김종인 전 대표는 앞서 열흘 전에 황교안 통합당 대표가 이번 총선을 책임질 선대위원장으로 영입하려고 공을 들였다가 결국 안 됐었는데요. 질문 3 성사 직전까지 갔다가 무산됐죠? 완전히 끝난 줄 알았는데요. 기자 네. 그런데 오늘 다시 그 가능성이 열렸습니다. 재영입 가능성을 시사한 황교안 대표의 오늘 발언 들어보시죠. 인터뷰 : 황교안 / 미래통합당 대표 - "모든 인력들이 함께 해서 시너지 효과를 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김종인 영입) 무산된 바 없습니다. 무산된 바 없고, 논의되는 과정 중에 있었죠." 질문 4 중요한 건 김종인 전 대표의 의중 아닙니까? 기자 맞습니다. 키는 100% 김종인 전 대표한테 달렸습니다. 오늘 이런 말을 했습니다. "통합당에 합류할 가능성은 100분의 1이다"라고요. 질문 5 1%군요. 그런데 왜 그렇게 끝났던 김 전 대표를 영입하려고 하는 건가요? 기자 황교안 대표 입장에서는 종로 선거 치르기도 벅찬데, 선거까지 총지휘해야 한다는 게 부담이고요. 또, 코로나19 사태가 오히려 여당에 유리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도 연일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미래통합당 입장에서는 코로나 국면과 경제 심판론이 전혀 통하지 않고 있거든요. 아시다시피 김종인 전 대표는 4년 전 문재인 대통령 선대위에 있었던 만큼, 앞으로 20여 일 동안 민주당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비판한다면 중도층의 표심을 미래통합당으로 가져올 수 있다고 판단하는 것 같습니다. 실제 그런 분위기가 있는지 취재를 해봤는데요. 오늘 통화한 이석연 공관위원장 직무대행은 "삼고초려를 해서라도 데리고 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질문 6 문재인 정권과 여당 심판에 힘을 준다는 거군요. 다음 키워드는요? 기자 다음 키워드는 '이해찬의 참칭'입니다. 참칭이라는 말이 한자도 어렵고, 요즘 잘 쓰지 않는 생소한 단어인데요. 사전적 의미는 '분수에 넘치는 칭호를 스스로 이른다' 쓴다,로 돼 있습니다. 오늘 아침 민주당 최고위에서 이해찬 대표가 한 말입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인터뷰 :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 "(민주당을 탈당해서) 유사한 당명의 비례정당을 만들었는데 무단으로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을 참칭하지 말 것을 부탁드립니다." 민주당 출신, 정봉주 전 의원 등이 만든 열린민주당을 향해서 이해찬 대표가 작정하고 직격탄을 날린 건데요. 심지어 이해찬 대표는 "불출마했기 때문에 더불어시민당 선거 운동을 할 수 있다"고 까지 표현했습니다. 열린민주당은 이에 대해 뭐라고 했을까요? 한마디로, 안타깝다고 했습니다. 열린민주당에서 비례공천 2번을 받은 최강욱 전 청와대 비서관은 SNS에서 "참칭은 미래, 한국, 통합에나 쓰는 말"이라며 열린민주당에는 어울리지 않는다고 이해찬 대표를 에둘러 비판했습니다. 질문 7 그만큼 비례의석수 확보가 중요하기 때문인데, 투표용지에서도 당명을 위쪽에 배치하기 위해 꼼수를 부리고 있다고요. 기자 네. 이번 선거에서는 민주당과 통합당이 비례 후보를 안내기로 했기 때문에 비례 투표용지에는 빠집니다. 그래서 현재 18석으로 의석수가 가장 많은 민생당이 1번, 현재 10석인 미래한국당은 2번으로 배치됩니다. 현재까지 그렇습니다. 민주당의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은 7명으로 3번 순입니다. 현역 의원이 1명씩인 민중당, 열린민주당, 친박신당은 상황이 다릅니다. 이 가운데서도 비례후보를 냈던 민중당이 앞선 번호를 받고요. 나머지는 기호 추첨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의석이 한 석도 없으면 가나다순입니다. 질문 8 아무래도 유권자들은 앞에 있는 정당에 투표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 아니겠어요? 그런데 정당이 많으면 투표용지도 길어지는 거잖아요? 기자 4년 전에는 21개 정당이 비례 후보를 냈었고, 당시 투표용지 길이가 33.5cm였거든요. 올해는 50개 정당이 후보를 낸다고 가정하면, 66cm가 넘을 것으로 선관위는 예측했습니다. 앵커멘트 앞에 배치되는 것이 상당히 유리하겠군요. 그렇다고 여야 할 것이 '의원 꿔주기' 꼼수를 부려서야 되겠습니까? 지금까지 여의도 픽뉴스였습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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