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매년 봄이 되면 미세먼지가 심해집니다.
특히나 올해는 코로나19로 어수선한데, 이럴때 미세먼지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은 업체들이
잇따라 적발됐습니다.
강소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돌덩이들을 분류하고 있는 부산의 한 석재공장에서 희뿌연 먼지가 날립니다.
비산먼지를 막기위해 방진후드를 씌워야하지만 이를 지키지 않은 겁니다.
부산의 한 공사장에 쌓여있는 거대한 흙더미에서는 끊임없이 모래가 날립니다.
′′제 뒤로 보이는 초록색 그물이 방진 덮개인데요, 업체들은 적발되기 직전까지도 방진 덮개를
덮지 않고 공사를 강행해 왔습니다.′′
{업체관계자′′비용이 많이 들어가요. 일일이 다 수작업으로 하는 거기 때문에 인건비죠.′′}
한 주물공장에서도 방진장치가 없어 제조과정에서 발생한 미세 먼지가 공기중으로 그대로
흩어집니다.
코로나 19로 사회분위기가 어수선한 틈을 타 미세먼지를 몰래 배출하는 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철희/부산시청 환경수사팀장′′미세먼지를 많이 배출하는 비산먼지 발생 사업장 80여 곳을
대상으로 기획수사를 한 결과 관련 법령을 위반한 19개 소를 적발하여 검찰에 송치한 바 있습니다.′′}
부산시가 10년째 미세먼지 정기점검을 하고 있지만 매년 위반건수는 줄지 않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마스크가 일상이 된 서글픈 상황.
미세먼지 불법배출이 시민들의 건강을 더 위협하고 있습니다.
Knn강소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