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 오르는데 여름과일은 ′′냉해′′, 왜?

2020.05.28 방영 조회수 61
정보 더보기
{앵커: 올 여름은 지난해보다 두배 이상 무더운 역대급 폭염이 예보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여름 과일은 냉해피해를 입어 수확량이 크게 줄고있습니다. 이태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남 하동의 한 매실농가, 대표적인 여름 과일답게 본격적인 수확에 들어갔습니다. 초여름에 접어들면서 나뭇가지에는 매실이 주렁주렁 열려 있어야하지만 올해는 사정이 다릅니다. {′′여기, 여기, 여기... 전부다 매실이 달려야되는데 없잖아요.′′} 수정시기인 지난 3월 이상저온으로 인한 냉해피해로 과실이 많이 열리지 못한 것입니다. 수확량도 절반 넘게 줄었습니다. {정정용/농민/′′소비자들이 가장 애호하는 (백가화라는) 품종인데 이 품종이 냉해를 입으니까 농가들로서는 큰 타격이죠.} 최근들어 기온이 오르고 또, 올 여름은 역대급 폭염이 예상되고 있지만 정작 여름 과일은 냉해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조생종인 여름 사과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지난달 거창의 아침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사과꽃 상당수가 얼어 버려 사과가 얼마나 열릴지도 알 수가 없습니다. {백온성/거창군 사과발전협의회장/′′1년 내내 고생을 하는데 이렇게 제일 좋은 꽃이 얼어버리면 농가에서는 그만큼 수익이 줄어든다는 것이죠.′′} 여기에 코로나19로 소비 부진과 농번기 일손부족 등으로 가뜩이나 힘든 시기에 냉해피해까지 겹치면서 농가들의 시름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KNN 이태훈입니다.

KNN뉴스 51

추천영상

더보기
맨 위로

공유하기

닫기